법무사 2차, 시험은 다가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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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2차, 시험은 다가오는데 …
  • 법률저널
  • 승인 2008.08.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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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합격생들 “마지막 1개월, 포기 말라”
반복학습 통해 학습 분량 줄여 나가야 할 때

 

금년도 제14회 법무사 제2차시험을 30여일 앞두고 법무사 수험가는 마무리 과정에 돌입하고 있다.


여느 시험과 마찬가지로 2차시험 수험생들에겐 마지막 1개월이 짧으면 2년 길면 5~6년의 수험여정을 종결하느냐 아니냐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하지만 주요 고등고시 및 자격시험이 대부분 6,7월에 몰려있지만 법무사 2차시험은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야 하는 계절적 장애까지 한 몫하고 있고 특히 올해엔 올림픽 중계로 인한 유혹에 수험여정이 더 힘들다는 푸념이 많다.


수험생 이모(28)씨는 “올해엔 예년에 비해 유독 더웠던 것 같고 올림픽도 중계방송도 식사 시간 중에 짬짬이 보긴 하지만 흥미를 끄는 경기는 1~2시간이 금방”이라면서 “때론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수험생 김모(39)씨는 “최근 4년 중 올해가 가장 견디기 어려운 여름인 것 같다”면서 “불과 1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마음이 겉돌아 걱정”이라면서 “갈수록 경쟁자들의 실력향상과 실력권층의 적체로 시험이 부담으로 와 닿는다”고 심경을 전했다.


2차 준비생 대부분 비슷한 심경일 것이므로 이럴 때 일수록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자만이 무던한 합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A학원의 한 관계자는 “이맘 때 2차생들이 가장 힘겨워 하는 듯하다”면서 “중요한 기간을 누가 잘 활용하는지가 당락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13회 수석합격자인 이숙례 법무사는 본보 합격기를 통해 “7~8월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마지막 1개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시험이 다가 올수록 내내 드는 생각은 ‘이 많은 양을 마지막에 어떻게 정리하나’, ‘시험장에 가서 공부한 내용들이 생각날까’, ‘불의타가 나오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들었다”면서 “‘어차피 모르는 문제는 꼭 나오는 것이고 나에게 불의타는 남에게도 불의타이고,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침착하게 더 창의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는가, 시험장에 가면 초인적인 힘이 생겨 다 생각난다’라는 조언에 심적 안정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1개월 전부터 최종정리에 들어갔는데 1회독에서는 4일에 한 과목, 2회독에서도 2일에 한 과목, 3회독에서는 하루에 한 과목을 읽고 민사서류와 등기서류는 매일 1개씩 쓰자고 계획을 잡아서 정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많던 공부량도 마지막 한달 동안 3번 정도를 읽으니 시험전날 훑어 볼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했다.


이같은 합격을 위한 통과의례는 비단 이씨만의 조언과 경험담이 아니다. 사법시험, 행정고시, 변리사 등 많은 고등고시 및 자격시험 합격자들은 “마지막 1개월쯤 되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신을 나약하게 만들 때가 많다”면서 “이때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학습내용을 반복함으로써 단순화시켜 가야만 합격을 할 수 있다”고 한결같이 조언하고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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