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법무사시험, 지원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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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법무사시험, 지원자 늘어날 듯
  • 법률저널
  • 승인 2008.05.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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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법무사 15일까지, 노무사 9일 종료
노무사 8일 정오 현재, 4400명 넘어선 상황


지난해 7월 로스쿨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 급물살을 타면서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 영향이 법률관련 자격시험인 노무사 및 법무사시험에 작용할지 주목된다.


일부 사법시험 준비생 및 최근 법학 관련 졸업 취업준비생들이 갑작스런 로스쿨시행으로 진로에 대한 적잖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인노무사, 7일부터 15일까지 법무사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어느 정도 실력권에 접어든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사법시험이 2006년까지 존치할 가능성에 안도감을 쉴 수 있겠지만 최근 사법시험을 준비한 수험생이나 현 법학 관련 학부 수험생들의 선택은 쉽지가 않다.


설령, 수년 내에 합격을 생각하고 사법시험에 매진할 수 있겠지만 사법시험 선발인원의 점진적 감소에 따른 부담과 로스쿨 입학에 대한 불확실성이 현실화된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 수험가에선 법률연관 자격시험인 법무사와 노무사시험에 다수의 법학 관련 학습자들의 관심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높다.


S법학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법무사의 경우 수강생이 늘었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강의실에서 새로운 수강생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대략 30% 가량은 되는 것 같다”며 “금년 지원자 수는 아마 작년 수준 또는 다소 증가할 듯하다”고 예측했다.


이는 1997년 IMF 직후 청년실업자 증가에 따른 자격증 붐의 영향으로 1999년 무려 9229명이 지원하는 등 헛수가 많았지만 출제 난이도 강화 및 지원자의 고학력화 등의 이유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의 예측이어서 주목된다.


법무사 2차수험생 김 모(39세)씨 역시 “지난해까지 법무사시험에 대한 거품이 계속 빠지는 효과로써 지원자수가 계속 감소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바닥을 치고 다시 증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반면, 1차 준비생 한 모(28세)씨는 “글쎄요”라는 반문과 함께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도 종종 듣는 말이지만 단지 로스쿨의 영향 때문에 법무사지원자가 늘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수년전 사법시험에 영어대체제가 도입되면서도 이같은 예측들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론 늘지 않았지 않나”고 반문했다.


공인노무사시험 또한 법무사시험과 비슷하게 지원자 증가 예측이 강하다. 위 S법학원의 관계자는 최근 “지난해에 비해 수강인원이 조금 감소한 상황이지만 고시촌 일대에 최근 노무사 강좌 개설학원이 여러 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실제 공인노무사시험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인노무사시험 담당자는 “99년 노무사시험을 맡아 온 이래 지원자가 1천여 명에서 계속 증가해 재작년엔 3,950여명, 지난해엔 4,200명을 넘어 섰다”며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전환의 사회적 분위기, 전문자격증으로서의 매력 등의 이유로 노무사 지원자가 통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또 다른 맥락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전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8일 정오 현재 지원자가 이미 44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참고로, 지난해 공인노무사시험의 경우 1차시험 4,235명 지원, 응시는 3,574명, 2차시험은 2155명이 지원해 이 중 1818명이 응시, 230명이 최종합격한 바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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