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6점 예측...오차범위 ±0.84점
올해 외무고시(외교통상)의 합격선은 '평락'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수험가의 예상보다 낙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외무고시의 경우 소수 직렬과 마찬가지로 본지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표본수가 적어 분석자료로서의 가치 및 정확성이 떨어져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수준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의 성적분포를 보면, 상위 10%의 평균은 70.83점에서 72.50점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또한 상위 20%와 30%에서도 각각 69.16점과 67.50점으로 지난해와 같아 상위권에서는 전반적으로 같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40%에서는 65.83점에서 65.00점으로 0.83점인 한 문제 떨어졌다. 50%에서도 65.00점에서 64.16점으로 한 문제 하락했다. 또한 상위 55%에서는 65.00점에서 63.33점으로 1.67점이 2문제 떨어져 하락폭이 더 커졌다. 60%에서도 1.66점이 하락한 62.50점이었다. 본지 예측시스템에서 지난해 합격선(63.33점)인 62%에서는 63.33점에서 62.50점으로 0.83점 하락했다.
따라서 올해 예상합격선은 상위 64%인 61.66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오차범위는 ±0.84점으로 최고 62.50점에서 최하 60.83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64%선에서 결정한 것은 선발인원이 늘어 경쟁률이 떨어진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점수대별 분포도는 '70점 이상'의 비율은 14.7%로 지난해(15.6%)와 비슷했지만 '65∼70점 미만'에서는 40%에서 26.5%로 급감한 반면 합격권이 '60∼65점 미만'은 28.9%에서 32.4%로 증가해 이번 외무고시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간의 점수 양극화가 더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