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40회 입법고시 접수현황, 전년 대비 경쟁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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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40회 입법고시 접수현황, 전년 대비 경쟁률 하락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1.3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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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원자 수 2770명…전년 대비 9.3% 감소
법제 449대 1로 최고 경쟁률…재경 103.8대 1

2월3일 제7회 Ace-PSAT에 2천 명 몰려...6회보다 난도 낮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4년 제40회 입법고시의 원서 접수가 29일 17시에 마감됐다.

원서접수 마감일 기점으로 접수현황을 법률저널이 파악한 결과, 전체 지원자 수는 2770명이었다. 이는 전년도(3054명)보다 9.3%(284명) 감소한 수치다. 앞으로 접수최소 기간까지 포함하면 약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렬별 접수현황을 자세히 분석하면, 일반행정직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5명을 유지했으나, 접수자 수는 1,69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5명(5.8%) 감소했다. 이는 경쟁률이 360.6대 1에서 339.6대 1로 다소 완화된 것을 의미한다. 5급 공채 일반행정직도 전년보다 4.4% 하락한 것과 궤를 같이했다.

반면, 법제 분야는 예상을 뒤엎고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023년에 2명 모집에 487명이 지원하여 243.5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선발인원이 1명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449명이 지원해 449대 1이라는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원자 수가 예상외로 7.8%(38명) 감소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재경 분야에서는 선발 예정 인원이 5명에서 6명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는 623명으로 전년 대비 25명(3.9%) 감소하여 경쟁률이 129.6:대 1에서 103.8대 1로 낮아졌다. 이는 재경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지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유사한 현상은 5급 공채 재경직에서도 관찰되었으며, 지속적인 경쟁률 하락 추세가 이 분야에도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접수현황은 장기적인 공직 분야의 취업 트렌드 변화를 반영할 수 있으며, 특히 법제 분야의 경쟁률 상승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직업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재경 분야의 지속적인 경쟁률 하락은 공공 재정에 대한 전문가 수요와 지원자 간의 불균형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원자들의 직업 선호 변화, 경제 상황, 입법고시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경쟁률 변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접수현황은 29일 17시 마감(2월 29일) 기준이며, 응시원서 접수취소 마감일은 2월 1일 17시이므로 최종 접수현황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올해 입법고시 2차 시험에서는 국가공무원 공채 사상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한 답안 작성 방식이 도입된다. 응시생들은 입법고시 원서접수 시, 2차 시험의 답안 작성 방식을 ‘수기’ 또는 ‘컴퓨터 활용’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을 돕기 위해 응시생들에게는 튜토리얼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그러나 경제학, 재정학, 국제경제학, 통계학, 회계학 과목은 컴퓨터 기반 테스트(CBT)에서 제외된다. 앞으로 국회사무처는 스마트펜과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여 수식이나 그래프 등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경제학과 재정학 등의 과목에도 새로운 답안작성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입법고시에 CBT 선택 비율이 변호사 시험처럼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직 5급 공채에서 CBT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법고시와 5급 공채를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일관성을 위해 수기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5급 공채에 CBT가 도입돼야만 입법고시에서도 CBT 답안작성 방식의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법고시 제1차 시험은 다음 달 24일 서울 소재의 용산고와 사당중 등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합격자 발표는 3월 22일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법률저널이 주관하는 제6회 Ace-PSAT부터는 시험장으로 용산고가 추가된다. 이번 조치는 입법고시 수험생들에게 더 나은 실전 연습 기회를 제공하고, 수험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편,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제1차 시험을 한 달 앞둔 2월 3일에는 제7회 Ace-PSAT이 시행된다. 제7회 역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5개 시험지구의 8개 고사장에서 실시되며, 2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제7회 Ace-PSAT은 제6회보다 난도가 낮아질 예정이며 본시험 전 마지막 실전연습의 중요한 기회로,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마지막 조정을 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되는 제7회 Ace-PSAT은 수험생들에게 본시험에 대비한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본 시험 전 실전연습의 기회가 단 4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이 이번 Ace-PSAT을 통해 최대한의 실전 감각을 익히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험생들은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고, 시험 전략을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본시험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은 이번 제7회 Ace-PSAT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남은 기간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험생들은 본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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