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행정사, 문과 9대 전문직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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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정사, 문과 9대 전문직으로 급부상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1.18 10:34
  • 댓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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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진 대한행정사회 이사
이시진 대한행정사회 이사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행정사 제도는 1897년(광무원년)에 도입되어 변호사 제도와 더불어 약 12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행정사들은 120여 년간 행정심판 청구, 각종 계약서 및 내용증명 작성, 행정 관계 법령에 대한 상담, 각종 행정기관에 신청하는 인허가 등의 법률사무를 수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사 제도 홍보에 소홀했던 탓에 많은 국민들은 행정사에 대해 알지 못하게 되었고 문과 8대 전문직인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세무사, 법무사, 관세사, 공인노무사에 포함될 수 없었다.

이는 8대 전문자격사협회가 하나의 단체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행정사협회는 8개로 나누어져 운영되어 왔고 협회 강제가입 의무, 회비납부 의무가 없어 행정사 제도 홍보를 위한 인력과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2010. 4. 29. 헌법재판소가 행정사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함으로써 2013년에 제1회 행정사 시험이 실시되었으나 행정사 시험 경쟁률은 문과 8대 전문직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았었다.

그러나 2021년 8개로 분산되어 있던 행정사협회가 통합되었고 협회 강제가입 의무, 회비 납부 의무가 부과되면서 행정사협회에 행정사 홍보부서가 신설되어 행정사 제도 홍보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행정사 제도가 널리 알려지고 있다.

또한 통합협회인 대한행정사회 초대 회장에 전직 국가정보원장으로 장관급이 선출되었고, 제2대 회장 선거에서는 전직 행정안전부 차관과 고시 출신 고위공무원이 출마하는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난 리더가 배출되면서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헌법재판소 결정, 법제처 유권해석 등 각종 공신력 있는 기관들에서 행정사가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손해사정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되는 등 명확화된 업무영역과,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고수익을 올리는 행정사들의 소식이 수험생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22년 행정사 출원 인원이 4800여 명, 2023년에는 6700여 명으로 증가했고 행정사 2차 논술시험 합격률은 2022년 20.31%에서 2023년에는 역대 최저치인 14.61%로 하락하는 등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늦었지만 행정사의 부상으로 기존 문과 8대 전문직은 행정사를 포함한 9대 전문직으로 재편되었다.

이시진 대한행정사회 이사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본지는 이 글에 대해서 또는 각종 자격, 시험 제도 등에 관련한 어떠한 의견에도 열려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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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pa 2024-04-03 10:57:28
행정사..가 무슨.. 계리사나 사정사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이 ㄴㄴ 2024-03-11 23:48:25
고졸 삼촌이 공무원하다 나와서 이거 하던데 전문직 맞나요??

ㅇㅇ 2024-02-12 13:58:00
ㅈㅅ병ㅈ

노건호 2024-02-12 11:17:06
행정사가 뭐냐? 그냥 키오스크로 대체될 문서싸개아니노??

갓정사 2024-02-12 00:05:23
이게 그 유명한
광무도르
통합도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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