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올 행정사 1차, 합격점 이상 득점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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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올 행정사 1차, 합격점 이상 득점자 증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6.0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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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평균 60점 이상 작년 77.5%에서 91.8% 증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행정학개론…83.8% 선택받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행정사 1차시험에서 합격 기준 점수인 60점 이상을 받은 득점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난도 비교에서도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의견보다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 1일 2024년 제12회 행정사 1차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5.9%가 지난해 기출보다 이번 시험의 체감난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험이 “훨씬 어려웠다”는 응답이 10.8%, “어려웠다”는 응답이 35.1%를 차지한 것.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40.5%, 이번 시험이 더 “쉬웠다”는 응답은 13.5%였으며 “훨씬 쉬웠다”는 응답은 없었다.

가채점 점수도 체감난도 평가와 궤를 같이하며 지난해보다 합격점 이상의 득점자가 증가하는 결과를 냈다. 60점 이상은 지난해 77.5%에서 91.8%로 늘었고 참여자 부족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되지 못한 2022년을 제외하고 2021년의 80%에 비해서도 눈에 띄는 증가가 있었다.

이번 시험의 전과목 가채점 평균 점수는 90점 이상 없음, 80점 이상 90점 미만 16.2%, 70점 이상 80점 미만 43.2%, 60점 이상 70점 미만 32.4%, 50점 이상 60점 미만 8.1%, 50점 미만 없음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4.2%, 80점 이상 90점 미만 12.7%, 70점 이상 80점 미만 26.8%, 60점 이상 70점 미만 33.8%, 50점 이상 60점 미만 15.5%, 40점 이상 60점 미만 4.2%, 40점 미만 2.8% 등이었다. 8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16.9%에서 16.2%로 소폭 감소했으나 합격 기준 점수 이상 득점자는 증가한 결과다.

참고로 최근 행정사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은 △2018년 349명(1,747명 응시, 합격률 19.98%) △2019년 694명(2026명 응시, 합격률 34.25%) △2020년 847명(2208명 응시, 합격률 38.36%) △2021년 971명(3261명 응시, 합격률 29.77%) △2022년 1644명(3692명 응시, 합격률 44.53%) △2023년 1971명(4801명 응시, 합격률 41.05%) 등이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된 가채점 점수와 최근 합격자 규모, 지원자 규모의 증가 등을 고려하면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이번 설문이 응답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익명 조사로 진행됐고 유효 응답자가 전체 응시자 규모에 비해 매우 적다는 점, 일부 오응답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 과목별 과락률 변수 등을 고려하면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학개론이 지목됐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8%가 행정학개론을 꼽았다. 이어 민법 13.5%, 행정법 2.7% 등의 응답을 얻었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민법이 54.1%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행정법 37.8%, 행정학개론 8.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과목별 체감난도 평가 및 가채점 점수 등을 살펴보면 민법의 경우 “아주 어려웠다” 8.1%, “어려웠다” 27%, “보통” 40.5%, “쉬웠다” 10.8%, “아주 쉬웠다” 13.5% 등의 평가를 받았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3.5%, 80점 이상 90점 미만 48.6%, 70점 이상 80점 미만 18.9%, 60점 이상 70점 미만 13.5%, 50점 이상 60점 미만 2.7%, 40점 이상 50점 미만 2.7%, 40점 미만 없음 등으로 분포했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9.9%, 80점 이상 90점 미만 25.4%, 70점 이상 80점 미만 23.9%, 60점 이상 70점 미만 28.2%, 50점 이상 60점 미만 8.5%, 40점 이상 50점 미만 1.4%, 40점 미만 2.8% 등이었다. 민법의 경우 80점 이상 고득점자도 35.3%에서 62.1%로 대폭 늘었고 60점 이상 득점자도 87.4%에서 94.5%로 증가했다.

이번 민법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시험 볼 때의 인상은 예년 대비 다소 까다로웠다는 느낌이었으나 선지가 다소 쉽게 나와서 그런지 채점 결과는 무난했다”, “모의고사보다 매우 쉬웠다”, “적당했다”, “평이했다” 등 대체로 무난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반해 “사례형을 한 번 더 꼬아서 낸 문제가 많았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우리 시험의 취지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지문이 길어서 풀이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등 만만치 않았다는 반응도 적지 않게 나왔다.

행정법도 평이했다는 의견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이번 행정법 시험에 대해 “아주 어려웠다” 2.7%, “어려웠다” 32.4%, “보통” 40.5%, “쉬웠다” 18.9%, “아주 쉬웠다” 5.4% 등의 체감난도를 나타냈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8.1%, 80점 이상 90점 미만 21.6%, 70점 이상 80점 미만 27%, 60점 이상 70점 미만 35.1%, 50점 이상 60점 미만 5.4%, 40점 이상 50점 미만 2.7%, 40점 미만 없음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0점 이상 7%, 80점 이상 90점 미만 15.5%, 70점 이상 80점 미만 26.8%, 60점 이상 70점 미만 29.6%, 50점 이상 60점 미만 12.7%, 40점 이상 50점 미만 7%, 40점 미만 1.4% 등이었던 것에 비해 80점 이상 고득점자도 22.5%에서 29.7%로 증가했고 60점 이상은 78.9%에서 91.8%로 대폭 늘어났다.

이번 행정법 시험에 대해서는 평이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나 생소한 출제가 있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응답자들은 이번 행정법 시험에 대해 “적당한 난이도였다”, “모의고사보다 약간 쉬운 편이었다”, “행정법 비중이 높은 자격사 보유자라면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아도 무난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처음 접하는 문제가 많았다” 등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행정학개론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 10.8%, “어려웠다” 62.2%, “보통” 24.3%, “쉬웠다” 2.7%, “아주 쉬웠다” 없음 등 다른 과목에 비해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행정학개론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없음, 80점 이상 90점 미만 5.4%, 70점 이상 80점 미만 16.2%, 60점 이상 70점 미만 48.6%, 50점 이상 60점 미만 21.6%, 40점 이상 50점 미만 5.4%, 40점 미만 2.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 7%, 80점 이상 90점 미만 9.9%, 70점 이상 80점 미만 15.5%, 60점 이상 70점 미만 28.2%, 50점 이상 60점 미만 22.5%, 40점 이상 50점 미만 14.1%, 40점 미만 2.8% 등이었다.

행정학개론은 다른 과목과 달리 8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16.9%에서 5.4%로 큰 폭으로 줄었고 70점 이상도 32.4%에서 21.6%로 감소했다. 60점 이상 득점자도 78.5%에서 60.6%로 감소했다. 다만 60점 이상을 기준으로는 60.6%에서 70.2%로 오히려 증가하며 응시생 간 점수 편차가 줄어든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행정학개론에 대해 응답자들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지엽적인 문제가 여럿 있었다”, “예년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된 듯하다”, “출제 방향에 동의한다”, “문제 범위다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힘든 문제가 많았다”, “기출 중심이었지만 몇몇 문제는 예상 밖의 출제였다”, “문제집만 풀었다면 합격하기 어려울 듯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출제 오류 논란이 되는 문제가 있었다”, “모의고사보다 조금 더 어려웠다”, “알쏭달쏭한 문제가 많았다”, “상식이나 업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이상한 문제가 많았다”, “가장 준비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정답 논란이 될 문제가 2문항은 되는 것 같다” 등으로 평했다.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특이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시험 유형이나 범위, 난이도 등과 관련해 “사례형 문제들을 너무 어렵게 내는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조금 난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행정학개론은 준비하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다”, “행정학은 행정사 실무와 관련성 있는 문제가 출제됐으면 한다”, “전문자격사 1차시험의 난도 상승이 행정사시험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등의 요청이 있었다.

시험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1차시험을 실시하는 시기를 현행보다 한 달쯤 앞당기는 게 나을 것 같다”, “최종합격인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등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제12회 행정사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300명이며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257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 해사행정사 3명이다. 2차시험의 경쟁률을 좌우할 이번 1차시험의 결과는 오는 7월 3일 공개된다.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2차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10월 5일 2차시험이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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