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 변별력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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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법학적성시험, 언어이해 변별력 두드러져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8.22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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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평균, 언어이해 15.25점‧추리논증 22.2점
원점수 만점 표준점수, 언어 80.9점‧추리 97.5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2일 발표된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결과를 분석해보니, 2023학년에 비해 2024학년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원점수 및 표준점수 변화가 주목된다.

우선, 올해의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은 15.25점으로, 지난해 평균인 16.9점에 비해 1.65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추리논증 분야의 원점수 평균은 22.20점으로 지난해 평균인 23.15점보다 0.95점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를 통해 언어이해 영역에서의 변별력 증가로 인해 ‘언고추저’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언어이해 영역에서 원점수가 1점 오를 때마다 표준점수는 약 2.4~2.5점의 변동이 보였다. 이러한 변별력은 수험생들 사이에서의 언어이해 능력에 따른 성적 차이를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특히, 원점수 30점 기준으로 2023학년의 표준점수는 72.5점이었던 것에 비해, 2024학년에서는 80.9점으로 크게 상승하여 약 8.4점의 증가를 했다.

법학적성시험의 표준점수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을 때, 해당 시험의 난이도 및 변별력이 높다고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언어이해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수험생들이 로스쿨 입시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표준점수 ‘55점(원점수 약 20점) 이상’의 수험생 수는 1923명(12.5%)으로, 지난해의 1928명(14.6%)과 비교하여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표준점수 ‘50점(원점수 약 18점) 이상’의 경우, 4405명(28.1%)으로 지난해의 3676명(27.9%)보다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상승 역시 확인됐다. 특히, 원점수 40점 기준으로 2023학년의 94.8점에 비해, 2024학년은 97.5점으로 2.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승 추세는 원점수 15점에서 40점까지의 구간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추리논증 영역에서 원점수가 1점 오를 때마다 표준점수는 약 2.1점 증가했다는 점은 언어이해 영역에 비해 변별력이 다소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리논증에서 표준점수 ‘70점(원점수 27점) 이상’의 누적 수험생 수는 3668명(23.5%)으로, 지난해의 3141명(23.9%)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중위권 경쟁자가 한층 두텁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 법률저널의 예측 성적은 매우 정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점수 평균의 오차는 미미한 소수점 차이로 나타났고, 표준점수 역시 일부는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우가 있었다. 나머지 경우에서도 오차는 소수점 수준으로 제한됐다.

응시생 중 한 명인 김지은(가명) 씨는 “법률저널의 예측이 이렇게 정확할 줄 몰랐다”며 “실제 표준점수를 확인하고 나서 예측과 비교해봤는데, 정확히 일치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응시생 이태현 씨는 “법률저널의 예측을 보고 준비했는데,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근접한 예측을 본 적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응시생 김모 씨는 “이번에 언어이해에서 원점수 21점, 추리논증에서 원점수 30점을 받았는데, 법률저널의 예상 표준점수는 135.4점이었다”라며 “오늘 발표된 성적이 그 예상과 정확히 일치하여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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