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정사 1차 역대 두 번째 많은 1971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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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정사 1차 역대 두 번째 많은 1971명 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7.05 10: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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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27명↑…합격률은 44.53%→41.05% 하락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행정사 1차시험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971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23년 제11회 행정사 1차시험에서 응시대상자 6350명 중 4801명이 응시한 결과 1971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27명이 증가한 것으로 2013년 첫 시행에서 2476명이 합격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합격자가 증가했음에도 합격률은 오히려 44.53%에서 41.05%로 하락했다.

분야별 합격자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사는 6016명의 출원자 중 4570명이 응시해 1874명이 합격, 41.01%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500명이 출원해 3469명이 응시했으며 1031명이 합격해 44.57%의 합격률을 나타낸 바 있다.

2023년 제11회 행정사 1차시험에서 응시대상자 6350명 중 4801명이 응시한 결과 1971명이 합격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3년 제11회 행정사 1차시험에서 응시대상자 6350명 중 4801명이 응시한 결과 1971명이 합격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외국어번역행정사의 출원자는 306명으로 212명이 응시했고 91명이 합격해 42.92%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258명이 출원해 206명이 응시했으며 90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43.6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해사행정사에는 28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19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 중 9명이 합격해 31.5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출원자는 18명이었고 17명이 응시해 8명이 합격, 47.06%의 합격률을 보였다.

모든 분야에서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합격률은 낮아진 모습이다. 이는 응시생들의 평가대로 시험 자체의 난도는 높았지만 응시인원 자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합격자 수도 증가하게 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행정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평균 점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민법의 경우 약 1.5~8점, 행정학개론은 약 8~13점가량 점수 하락이 나타났다. 동시에 과락률은 상승하면서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까다로웠다는 응시생들의 평가를 뒷받침했다.

각 분야의 과목별 응시자 평균 점수 및 과락률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행정사의 경우 △민법 평균 55.1점, 과락률 26.2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580.4점, 과락률 25.45%였다. △행정법은 평균 55.45점, 과락률 20.26%로 지난해 평균 46.38점, 과락률 35.23%보다 기록이 상승했다. △행정학개론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 59.31점에서 51.12점으로 크게 떨어졌고 과락률은 15.34%에서 23.44%로 상승했다.

▲외국어번역행정사는 △민법 평균 54.01점(지난해 55.47점), 과락률 27.36%(29.61%) △행정법 평균 54.84점(46.38점), 과락률 23.11%(40.78%) △행정학개론 평균 52.81점(61.84점), 과락률 16.98%(13.59%) 등으로 분포했다.

▲해사행정사의 경우 △민법 평균 50.31점(58.11점), 과락률 36.84%(35.29%) △행정법 평균 54.73점(48.7점), 과락률 15.79%(29.41%) △행정학개론 평균 50.73점(63.05점), 과락률 21.05%(5.88%) 등의 기록을 나타냈다.

지난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644명의 합격자가 배출된 데 이어 올해 높은 난도에도 불구하고 1차시험 합격자가 증가하면서 2차시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상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행정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1차와 달리 2차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해 실질적으로는 최소합격인원을 선발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1차 합격자의 증가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에도 일반행정사의 2차시험 합격선은 52.25점, 외국어번역행정사는 57점, 기술행정사는 57.25점으로 합격기준인 평균 60점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를 확인하게 될 2차시험은 오는 10월 7일 실시되며 12월 6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정사 1차시험 합격자의 연령은 40대가 6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518명, 50대 517명, 20대 186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102명이 합격했으며 70대 이상에서도 2명이 합격했다. 10대에서는 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의 성별은 남성 1369명, 여성 602명으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27.12%에서 30.54%로 3.4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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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7-05 11:34:32
고생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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