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민경채 채용시험, 최근 하락세 이후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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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민경채 채용시험, 최근 하락세 이후 반등 성공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6.2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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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지원자 1249명…전년 대비 10.6% 증가
7급 지원자 2099명…전년 대비 9.0% 증가
지원자 평균 연령 37.2세…여성 49%로 증가

본시험 한 달 앞둔 24일 제4회 K-PSAT, 용산고‧오주중서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총 720명 선발에 2만9,086명이 지원하여 지난해보다 13.2% 감소하며 근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의 지원자는 예상보다 다소 늘며 경쟁률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원서접수가 끝난 2023년 5급 및 7급 민경채 지원자는 총 3,34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3,055명)보다 9.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14.0대 1에서 16.9대 1로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무원 공채 선발시험의 지원자가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민경채 선발시험의 지원자도 줄곧 감소세를 보여 민간의 인재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지만, 올해 지원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예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경쟁률 증가는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의 응시 자격요건을 복수로 설정해 한 개라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발단위를 확대(총 123개 모집단위 중 110개, 89.4%)하고, 전략적으로 채용 홍보를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

인사처는 실제로 지난달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민간 대비 공직만의 차별화된 장점·혜택 등을 담은 ‘민간경력자 채용 안내책(가이드북)’과 다양한 홍보물(영상, 카드뉴스 등) 등을 수시로 제작, 배포하는 등 민간 우수 인재의 공직 지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민경채에 7급이 도입된 2015년부터 5급 및 7급 민경채 전체 지원자 수는 크게 등락했다. 2015년에는 5,656명이 지원하였고, 2016년에는 6,580명, 2017년에는 8,09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8년에는 5,995명, 2019년에는 5,675명, 그리고 2020년에는 6,056명으로 지원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지원자 수가 3,716명으로 떨어져 3천 명대로 급감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3,055명으로 더욱 줄어들며, 가까스로 3,000명 선을 유지했다. 이로써 민경채의 인기가 뚜렷하게 하락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올해 민경채는 지원자 증가로 인기가 반등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직급별로 보면, 5급 민경채의 지원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간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올해는 총 63명 모집에 1,249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의 지원자 수인 1,129명에 비해 10.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16.6대 1에서 19.8대 1로 상승했다.

최근 5급 민경채 지원자를 보면, 2017년의 3,372명(경쟁률 32.4:1)을 정점으로 지원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8년에는 2,477명(26.6:1), 2019년에는 2,337명(29.2:1), 2020년에는 1,713명(23.8:1), 2021년에는 1,568명(22.4:1), 그리고 2022년에는 1,129명(16.6:1)으로 지원자 수가 계속해서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민경채 인기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올해 5급 민경채는 이러한 하락세에서 반등하여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 도입된 7급 민경채는 초기에 높은 인기를 끌었고, 심지어 5급보다 더 선호받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5급 민경채와 마찬가지로 인기가 하락하는 추세였다.

최근의 7급 민경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7년 4,719명(38.7:1)을 기점으로 지원자 수가 계속 감소하였다. 2018년에는 3,518명(25.7:1), 2019년에는 3,338명(22.6:1), 2020년에는 4,343명(24.8:1)이었고, 이는 2021년 2,148명(13.3:1)과 2022년 1,926명(12.8:1)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2천명 선이 무너지면서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그러나 올해 7급 민경채는 반전을 보였다. 총 135명의 선발에 2,099명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9.0% 증가하여 2천명 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원자 수의 증가로 경쟁률도 12.8대 1에서 15.5대 1로 다소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발단위는 인사혁신처 일반행정분야로 7급은 161대 1, 5급은 12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홍보 마케팅 분야가 학예연구사 1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104대 1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7.2세로 지난해(37.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864명(55.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005명(30.0%), 20대 373명(11.1%), 50세 이상 106명(3.2%)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중 여성은 전체의 49.0%인 1,642명으로 지난해 46.9%보다 다소 높아졌다.

필기시험은 7월 22일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 14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에 공고된다.

유승주 인재채용국장은 “민간 우수 인재가 공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실제 공직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고 앞으로도 민간경력자에게 적합한 직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임용 이후에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국가직 7급 공채와 마찬가지로 시험시간이 오후로 변경됐으며 1교시도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영역이 통합돼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직무분야 등 선발단위별로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한다.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선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제4조에 따라 구성된 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응시요건(경력‧학위‧자격증)을 두 가지 이상으로 설정한 선발단위에서 특정 응시요건 지원자의 합격 비율이 전체 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하는 경우, 선발단위별로 합격예정인원의 30%를 곱한 인원수와 해당 응시요건 합격자 수의 차이만큼 당초의 합격인원을 초과하여 추가합격 처리할 수 있다.

한편, 법률저널은 오리지널 PSAT의 노하우로 2023년도 국가직 7급 공채와 민간경력 채용시험 5급과 7급, 대통령경호처 7급 공채 대비 법률저널 K-PSAT 전국모의고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제4회 K-PSAT이 치러진다. 이어 본시험 1주일 전인 7월 15일 마지막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온‧오프에서 동시에 시행한다.

본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시행하는 제4회 K-PSAT은 더 많은 수험생에게 실전 연습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의 시험장을 2곳으로 확대한다. 이날 서울의 시험장은 용산고와 오주중에서 치러진다.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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