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둘째 날 “올해도 경제고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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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둘째 날 “올해도 경제고시?”(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6.2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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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 않은 주제지만 깊은 공부 필요한 문제” 평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근 5급 공채 행정직 2차 경제학 시험이 높은 체감난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깊이 있는 공부가 요구되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며 ‘역시 경제고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둘째 날인 27일 인사조직,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보호, 검찰, 출입국관리직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이번 경제학 시험에 대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제시된 주제 자체는 낯설지 않았지만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어려운 유형이었다는 게 다수 응시생들의 평이다. 역대급 난도였다고 평가받은 지난해보다는 풀만 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오히려 더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2022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 경제학시험은 최근 경향을 이어 매우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사진은 27일 경제학시험을 마치고 한양대 제1공학과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2022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 경제학시험은 최근 경향을 이어 매우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사진은 27일 경제학시험을 마치고 한양대 제1공학과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응시생들에 따르면 이번 경제학 시험에서는 △독점과 가격차별, 이윤극대화 △정부 부채의 화폐화와 인플레이션 관련 △베르뜨랑 모형, 가격경쟁, 자국과 외국의 관계에서 반덤핑 조치 관련 문제 등이 출제됐다.

응시생 A씨는 “불의타라고 할만한 문제는 없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힘들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응시생 B씨의 평가도 비슷했다. 그는 “예상 가능한 주제이긴 했는데 어려웠다. 그래도 손도 대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그래도 풀 수는 있게 나오긴 한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C씨는 “공부가 부족해서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처음 들어본 것도 있었고 특히 1문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D씨는 “3문제 다 큰 주제는 낯설지 않았는데 디테일한 부분을 꼬아서 냈다고 해야 할지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문제들이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얼핏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어려웠다”며 “불의타는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난도 있게 내야겠다는 의도가 느껴져서 더 깊게 공부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응시생 E씨는 “계산도 까다롭고 시간도 너무 부족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험이 작년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올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38명으로 1차시험의 벽을 넘어선 2차 응시대상자는 1677명이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경쟁률은 7.04대 1이며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전국 모집의 경우 7.35대 1, 재경직은 6.7대 1 수준의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2차시험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는 인사조직,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보호, 교정, 검찰, 출입국관리직 시험이 실시되며 성균관대 경영관 퇴계인문관에서는 일반행정 전국, 일반행정 지역 시험이 진행된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9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차 면접시험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0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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