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최종 1만 4620명 지원…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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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최종 1만 4620명 지원…역대 최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6.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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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다 기록 경신…전년대비 4.8% 증가

19일 제4회 LEET 시행…지방 시험장도 운영
장학생 선발 시작…합격응원금도 선발 계속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법학적성시험 지원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가 2일 18시 종료됐다.

원서접수 초기에는 지난해보다 7% 가까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접수 초반 감소세를 보이자 수험가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접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지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접수 마지막 날인 2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오후 들어 지난해 지원자 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2일 16시 20분경 접수 번호가 1만 4600명대에 이르면서 1만 5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응시수수료 결제 마감 시간까지 최종 지원자는 1만 4620명인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 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1만 3955명)보다 665명이 증가(4.8%)한 수치로 역대 최다 지원자다. 비록 1만 5000명 돌파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최다 기록을 또다시 깨며 로스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중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시행하는 응시수수료 면제를 신청한 인원은 595명이다.

지원자 중 남성이 7240명으로 49.5%를 차지했으며 여성이 7380명으로 50.5%에 달해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접수자 중 70.7%(1만 341명)이 서울을 시험지구로 선택했다. 수원과 춘천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지방의 시험지구에서 부산지구의 지원자 증가가 눈에 띄었다.

지원자의 전공은 사회계열이 2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경계열 20.5%, 인문계열 18.8%, 법학계열 17.4%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48.6%(7108명)로 가장 많았고, 20세 미만이 20.9%(3057명),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17.8%(2603명) 순으로 나타났다.

LEET 지원자 추이를 보면 첫해인 2009학년 1만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으로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2017학년 8838명으로 반등한 이래 2018학년 1만 206명, 2019학년 1만 502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0학년도에는 총 1만 1161명으로 전년도(1만 502명)보다 6.3%(659명) 증가했다. 이는 2009학년 기록을 넘어서면서 LEET 시험이 시행된 지 11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수치였다.

이 같은 증가세가 2021학년도에도 이어졌다. 지원자가 1만 2244명으로 전년도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깼으며 전년 대비 증가 폭도 9.7%포인트에 달했다. 2022학년도는 전년보다 14%나 가파르게 증가하며 종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해 또다시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7월 24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9개 지구 31개교에서 시행된다. 지원자가 늘면서 시험장도 더욱 늘었다.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서울, 부산 등 9개 지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 종료 후 시험지구 변경은 불가하고,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 수원, 부산의 경우 수험생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시 응시 희망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수용인원에 따라 원하는 장소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 시험지구만 시험장 선택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수원과 부산의 시험지구에서도 각 시험장이 확대되면서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수험생은 수험표 출력 시(7.5.∼7.24.) 배정된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원서접수가 마감되면서 LEET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올해 LEET 지원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로스쿨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EET 고득점이 필수다.

이처럼 더욱 높아진 경쟁률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법률저널 LEET’가 최고의 전략이 되고 있다.

법률저널 LEET 시험장은 본고사 시험장과 같아 실질적으로 ‘내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이 가능하다. LEET 준비는 실제 시험장에서의 실전연습이 중요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LEET에 몰려들고 있다.

수험생들이 미리 본고사 시험장에서 실전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시험장의 환경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리 시험장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익힘으로써 시험장 당일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

법률저널 LEET는 ‘모의고사를 위한 모의고사’가 아니라 어렵지만, 실제 ‘본시험’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게 합격생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법률저널 LEET에서 1위로 ‘미래상’을 수상했던 남지혁(서울대 로스쿨 재학) 씨는 “법률저널의 모의고사를 꾸준히 응시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집이라는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 것과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고, 이를 미리 경험하여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험 당일 집중력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하나씩 없앨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하(서울대 로스쿨 재학) 씨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계속 응시했던 이유는 실제 시험을 치를 장소에서 여러 번 모의 시뮬레이션을 치른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모의고사는 문제를 푸는 연습도 있지만, 문제 외적인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번 모의고사를 쳐본 장소에서 실전을 응시하니 문제 외적인 부분들, 가령 화장실 위치, 책상 높낮이, 에어컨 바람 쐬기 등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한 김모 씨도 ‘내 시험장’에서의 실전연습을 강조했다. 그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신청한 시험장으로 리트 1지망 시험장을 선택하고, 매번 같은 시험장에서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보며 그 학교에서의 루틴을 만들려고 했다”며 “모의고사 날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아침을 먹고 같은 루트로 학교에 가서 쉬는 시간에는 어디서 어떤 간식을 먹을지 등을 실험했다. 이것이 실전에서의 긴장을 덜어주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역시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한 이현지 씨도 “법률저널 LEET 실전 모의고사를 5회차 전부 응시하여 시험 환경에 적응하고, 실전 감각을 기르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서 법률저널 LEET 실전 모의고사와 실제 LEET 시험을 동일한 고사장에서 응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실제 LEET 시험이 이루어지는 주의 직전 일요일까지 시행되었기 때문에 저는 6월부터 LEET 시험 날까지 매주 일요일 같은 고사장으로 향하며 시험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며 “매주 일요일 실제 LEET 시험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모의고사를 응시했던 경험은 실전 LEET에서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송성윤(서울대 로스쿨 재학) 씨는 “법률저널 LEET는 전체적으로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할지 계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익했다”고 했다. 이지헌(고려대 로스쿨 재학) 씨는 “기출과 비슷한 난이도이며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기에, 본고사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은 실전연습의 중요성을 고려해 실제 시험장에서 최대한 많은 수험생이 실전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제4회부터 장학생 선발에 들어간다. 2022년도 제16기 장학생 선발은 경제적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면학 장학생 8명과 성적우수 장학생 18명 등 총 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학 장학생 8명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추후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랑샘 ‘미래상’(1명, 200만 원),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 원)을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 제4∼제8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성적우수 장학생은 ‘미래상’(1명, 200만 원),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인재상’(5명, 각 100만 원), ‘이룸상’(10명, 각 50만 원)을 성적순(표준점수)으로 선발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과 별도로 올해는 ‘합격응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성적 우수자 대상으로 6명(현장 4명, 온라인 2명)을 선발한다. 성적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추리논증-언어이해 표준점수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합격응원금은 반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또한, 법률저널 장학금이나 사랑샘재단의 면학 장학금 수상에도 제한이 없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수상자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매회 시험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응원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제세공과금은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므로 수상자에게 지원금 10만 원 전액을 지급한다.

이번 제4회 LEET는 지방에서도 치러진다. 그동안 서울 중심의 현장 시험장도 제4회부터는 부산(동아대), 대구(YBM동성로), 대전(충남대), 광주(전남대) 등에서도 시행함에 따라 지방의 수험생들도 제8회까지 현장에서 실전연습할 수 있게 됐다.

부산과 대전의 시험장은 애초 수용인원보다 신청자가 늘며 뜨거운 열기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수험생에게 실전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용인원을 더욱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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