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경쟁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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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경쟁률 ‘쑥’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2.1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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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36.8:1→52.4:1…재경 23.3:1→29:5:1로 ↑
평균 경쟁률 34:1→43.3:1로 껑충…확진자도 응시 가능
시험시간 운영 단축, 종료시간 18시에서 17:10로 조정

법률저널 파이널 제1회 PSAT 20일 실제 시험장서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응시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21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치러진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응시를 허용할 방침이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지난해 시험 방역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3월 6일(토)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7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348명 선발에 1만5066명이 지원해 평균 43.3 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총 370명 선발에 1만2595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2471명(19.6%) 증가했으며, 경쟁률도 높아졌다. 최근 경쟁률을 보면 ‘17년 41.1:1→‘18년 37.3:1→’19년 36.4:1→‘20년 34:1→’21년 43.3:1로 올해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이같이 올해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7급 공채 수험생들도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이 PSAT으로 대체됐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48.2대 1, 5급 기술직군 30.1대 1, 외교관후보자 41.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세부 모집단위로는 출입국관리직이 2명 선발에 359명이 지원해 179.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행정(전국)도 36.8대 1에서 52.4대 1로, 재경은 23.3대 1에서 29.5대 1로 올랐다. 일반외교는 28.8대 1에서 41.8대 1로 껑충 뛰었다.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지난해(27.7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령별로는 20∼24세 4,306명(28.6%), 25∼29세 6,555명(43.5%), 30∼39세 3,417명(22.7%), 40∼49세 709명(4.7%), 50세 이상은 79명(0.5%)이었다.

여성 접수자는 46%로 지난해(41.2%)보다 다소 증가했다.

1차 시험은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4월 7일(수)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인사처가 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시행하는 시험 방역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사처는 방역당국 및 관계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시험 직전까지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 또는 자가격리 여부 및 출입국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수험생이 건강상태나 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속가능)도 확대·운영한다.

지난해 상당한 방역효과를 보인 수험생 자진신고시스템 운영기간을 1주에서 2주로 연장하고 감독관 등 시험 종사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에 대해서도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응시를 허용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방역당국의 시험방역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은 수험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관을 해당 시설에 파견해 전신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 전 과정을 직접 관리·감독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방역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면, 즉시 인사처 및 지역보건소에 신고해 안내에 따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인사처는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의 운영시간을 총 60분가량 단축,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험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험생 교육 및 준비시간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시험운영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며, 시험시간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다.

응시인원이 전년보다 증가한 상황이지만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년 25∼30명에 비해 대폭 감소된 15명 이하로 운영한다.

수험생간 1.5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시험장도 전년대비 9개 더 확보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시험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충분한 거리두기, 손 위생, 환기,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시험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수험생이나 시험감독관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 등에 대해서는 2주간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계속적으로 확인·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자가격리자가 응시한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 후 1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최근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와 정부 전체의 결정에 따라 확진자에게도 시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수험생 안전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험생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을 2주 앞두고 20일 실시하는 파이널 제1회(제9회차) PSAT 전국모의고사는 전국적으로 1500여 명이 본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파이널 제1회는 제13기 장학생 선발 마지막 회차여서 장학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수험생은 “장학금의 액수 그 자체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장학금 받으면 대부분 그해 최종합격 하는 것을 보며 자신감을 얻고자 장학금 수상에 도전하기 위해 회차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지난 장학금 회차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장학금 욕심이 생기고 있다”며 “남은 회차에서도 실전연습과 장학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해 제13기로 선발하는 장학생에게는 총 1천6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5명을 선발하며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3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에게는 총 1천1백만 원 장학금이 지급된다. 성적 우수 장학생은 전국모의고사 제4회∼파이널 1회까지 모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1등 미래상에는 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희망상(2명)에는 각 150만 원, 인재상(10명)은 각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합격생 격려 장학금’으로 2명에게 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장학금의 제세공과금(22%)도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기 때문에 수상자에게 장학금의 금액 그대로 전달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합격생 격려 장학금’은 법률저널 PSAT의 도움을 받은 합격생이 수험생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을 담은 프로보노(Pro Bono) 차원의 기부 활동이다. 장학금은 합격생이 자발적으로 법률저널에 기부한 것으로 기여자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한다.

2019년과 2020년 2연 연속 최연소 합격자 모두 법률저널 장학금 수상자였다. 2019년도 최연소 합격자 중의 한 사람은 재경직에 합격한 양지석 씨였다. 양 씨는 법률저널 제9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6위로 ‘인재상’을 받았다.

양 씨는 “법률저널 PSAT은 무엇보다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실제 시험장과 환경이 거의 똑같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째 매년 시험을 쳤는데 특히 자료해석이 질이 상당히 좋아졌다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2020년도 5급 공채 전체에서 최연소의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은 만 21세의 이우혁 씨다. ‘행정고시의 꽃’으로 불리는 재경직에 합격한 이 씨는 법률저널 제11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 씨는 4위에 올라 ‘인재상’ 중 최고 득점자다.

그는 법률저널 PSAT에 관해 “언어논리의 경우 지문과 선지 구성이 기출과 많이 유사하다고 느꼈다”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경우 조금 어려운 편이어서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법률저널 PSAT의 장점을 꼽았다.

또 다른 수상자 김모 씨는 “실전에서 어떤 난이도로 각 시험이 나올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치러지는 법률저널 PSAT으로 실전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에 대처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시험이 2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상황에서 이제 마무리 전략은 ‘실전모드’다. 합격 전략의 핵심은 실전감각 극대화와 취약 부분 보완이다.

특히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필수적이라는 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동의한다.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문제풀이 연습을 반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실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샘플의 대표성이 없는 소수의 모집단이 모이는 전국모의고사는 큰 의미가 없다. 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준거를 삼을 만한 객관성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나 위치를 가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절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몰리는 이유도 전국의 응시생들이 고루 분포된 상태에서의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PSAT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90분 이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전략이 필요한 시험이다. 문제 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한 수험생들은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국모의고사의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 사용 스킬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전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또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연습은 자주 틀리거나 실수가 잦은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합격자들도 실전연습을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주문한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전국모의고사 등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풀이법의 체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방법이다.

막바지 실전연습을 위해 개별 신청자뿐만 아니라 대학의 고시반들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대거 참여하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0일 파이널 제1회는 서울의 경우 ▲삼성고를 비롯해 실제 시험장인 ▲송파중 ▲성내중 ▲오금중 ▲언남고 등에서 치러지며 삼성고는 이미 마감됐다.

지방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에서도 동시에 시행된다. 지방 시험장 중에서도 대전과 부산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대전의 경우 대관한 교실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응시자들의 열의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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