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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급 공채, 예년처럼 국가직 먼저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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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급 공채, 예년처럼 국가직 먼저 볼 듯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11.1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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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 거쳐 시험일정 확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9급 공채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시험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국가직보다 지방직이 먼저 시행된 이례적인 해였다.

애초 국가직 9급 공채는 애초 3월에 실시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경보단계가 격상되면서 7월로 연기돼 시행됐다. 하지만 지방직 9급은 연기하지 않고 연초 공고한 대로 6월에 치러지면서 결과적으로 국가직보다 먼저 시행하게 됐다.

대부분 수험생은 국가직 먼저 치르고 지방직 준비하는 계획을 짜지만, 국가직 연기로 지방직이 먼저 치르게 되자 수험생들 사이에 연기와 강행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예정대로 강행을 주장하는 수험생들은 연기한들 하반기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항변했다. 백신이 나오지 않은 이상 코로나19 종식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날씨가 따뜻해진 시점에 강행하는 게 맞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강행을 주장한 한 수험생은 “가을에 접어들면 코로나 변이, 대유행 가능성 등을 미뤄보면 더 위험하다”며 “연기를 바라는 수험생도 있지만 강행을 원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무기한 연기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연기를 주장한 수험생들은 국민청원과 민원을 넣는 등 시험연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수험생 다수가 국가직, 지방직 순으로 수험 계획을 짜고 공부하기 때문에 지방직-국가직으로 보면 수험 전략과 달라 큰 불이익을 초래한다는 것.

이처럼 강행론과 연기론이 맞서며 논란이 크게 일었지만, 국가직만 연기되고 지방직은 예정대로 시행되면서 지방직-국가직 순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현재도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지방직-국가직 차례로 치르게 될지 수험생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시험일정은 시행연도 이전 연도의 11월∼12월 사이에 결정돼 공지하게 된다. 따라서 올해 시험일정도 코로나19를 예측하지 못한 2019년 11월 초에 공지됐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코로나19가 발병, 확산되면서 공채 시험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공무원 시험 71년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 셈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가직-지방직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시험 일정의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국가직을 먼저 시행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시험일정 혼선이 없을 전망이다.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국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으로 이뤄진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가 최초로 구성돼 지난달 28일 한 차례 모임을 하고 각 부처 협업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는 그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결정‧운영하던 시험을 정부 부처가 협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시험 간 일정 조율, 방역 노하우 확산, 공정채용 및 평가기법 공유 등 발전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등 갑작스러운 비상상황으로 시험 일정이 조정되거나 강화된 방역활동이 필요한 경우, 시험 간 혼선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논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내년 시험 일정도 협의회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시험일정 사전 공고가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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