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 기록 또다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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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 기록 또다시 경신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6.04 19: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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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8시 접수마감…1만2100여명 추산
증가폭도 근래 최고…전년대비 9%p ↑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본지 예상대로 올해 법학적성시험 지원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202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가 4일 18시 종료됐다.

지원자 최종 집계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현재 지원자는 총 1만21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여 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대비 9%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LEET 지원자는 첫해인 2009학년 1만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으로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2017학년 8838명으로 반등한 이래 2018학년 1만206명, 2019학년 1만502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0학년에는 총 1만1161명으로 전년도(1만502명)보다 6.3%포인트(659명) 증가했다. 이는 2009학년도 기록을 넘어서면서 LEET 시험이 시행된 지 11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수치였다.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지원자가 1만2천 명을 웃돌면서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깼다. 전년대비 증가폭도 9%포인트로 2018학년 이후 최고치다.

이처럼 로스쿨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선 법조인 양성체계의 일원화를 들 수 있다.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 진입로의 유일한 창구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로 몰린다는 것.

또한, 취업 불황과 고용 불안정이 가져온 전문직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변호사들의 진출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일할 기회가 많다보니 전문직 메리트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바닥을 찍고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것도 LEET 지원자가 늘어난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50% 아래로 추락했지만, 지난해 다시 50%대를 회복하면서 로스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원자가 늘면서 시험장도 더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서울의 경우 대학교 시험장 확보가 어려워진데다가 고사장마다 수용인원 축소로 더 많은 시험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험을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중‧고교 시험장까지 확대했다. 중‧고등학교 고사장은 5급 공채 등 공무원시험뿐 아니라 토익 등 자격시험과 각종 채용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고등학교 고사장은 접근성‧편의성‧동일한 환경‧방역대책 등이 용이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된다.

한편, 법률저널 LEET 고사장도 더욱 확대됐다.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고사장을 추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사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한 많은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고사장을 최대한 늘렸다.

법률저널 LEET는 최적의 실전연습으로 꼽히는 모의고사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로스쿨 입학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명문대학들이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등 소위 ‘SKY’ 대학이 전체 응시자의 6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국모의고사의 의미를 지니며,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오는 7일 제2회 LEET 온라인 전국모의고사가 7일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온라인 응시자는 먼저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LEET 전국모의고사’ 배너를 클릭한 후 ‘온라인 시험장 바로가기’로 들어가면 된다.

시험은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7일 오전 9시 정각에 언어이해 문제가 모니터 상에 노출되면서 시험이 시작된다. 답안도 모니터 상에 직접 입력해야 한다. 1교시는 10시 10분에 종료되면서 문제와 답안지 페이지가 닫힌다. 시험 종료 전에는 답안을 수정할 수 있지만, 종료 후 제출된 답안은 수정할 수 없다. 2교시는 10시 45분에 추리논증이 시작된다. 1교시와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이번 제2회 온라인 모의고사 문제지는 6일 현충일 공휴일임을 감안해 5일 14시부터 내려받기할 수 있다. 시험이 종료한 후에는 문제를 다운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정해진 기한 내에 반드시 다운받아야 한다. 모니터 상에서 직접 문제 풀기 불편한 수험생은 문제를 출력해 응시할 수 있으며 답안은 온라인에 입력해야 한다.

6월 14일 제3회부터 마지막 7회까지는 온‧오프 동시에 시행한다. 제3∼제7회 세트 현장 신청자 중 제4회(6월 21일) 현장 응시자에게는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법률문제 엑기스』(비매품)가 제공된다. 또한, 6월 14일 시행할 예정인 제3회 현장 응시자에게는 『2020학년도 LEET 기출백서』(비매품)를 증정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2,500만 원의 장학금 규모를 지급해 향학 열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사랑샘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성적우수자는 18명을 선발하고 총 1,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준다. 법률저널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희망상(2명)은 각 150만원, 인재상(5명)은 각 100만원, 이룸상(10명)은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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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2020-06-05 06:06:01
로스쿨은 갈수록 잘되는구나 ㅠ ㅠ 저번에 들어갈껄 ㅠ ㅠ

로스쿨 떡상중 2020-06-04 19:40:25
폐시충은 오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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