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7회 PSAT 2147명 성적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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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제7회 PSAT 2147명 성적 분석해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0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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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위 평균 91.67점…일반외교 차지
전체 평균 64.36점…상위 20% 75.75점
헌법 평균 63.01점…과락률 36.5%로 ↑

8회 난도, 언어 ‘높고’…자료 ‘비슷’…상황 ‘낮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총 10회 중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는 두 번째 PSAT 전국모의고사가 지난 1일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제7회 전국모의고사는 본시험을 한 달 앞둔 시점에 2,500여 명의 수험생이 본시험을 위한 준비를 다졌다. 일반 수험생들은 서울 신림중, 광장중, 광희중, 부산 동아대, 대구 계명대, 대전 월평중, 광주 윌비스, 전주 전북대 등 전국 8개 거점 고사장에서 응시했다.

이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이 총출동했다. 또한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거점국립대학과 경상대, 동아대 등 대학들도 참여해 전국적인 모집단으로 본시험을 방불케 했다.

특히 지난 제6회부터는 PSAT에 ‘올인’해야 하는 시점인데다가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게 되면서 후반기 회차마다 수험생들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본시험처럼 전국모의고사에 임하는 분위기였다.

2020년 제11기 성적 우수자는 법률저널이 선발하고,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심사로 선발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법률저널 미래상(200만원), 희망상(150만원), 인재상(50만원) 등 총 13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제세공과금(22%)도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기 때문에 수상자에게 장학금이 그대로 전달된다.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수험생에게 수여하는 면학 장학생은 총 5명을 선발하며 재단법인 사랑샘 이사장상(각 100만원)으로 5백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3월 16일 있을 예정이다.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3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장학금 수상자는 최종 시험에 합격할 경우 합격수기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성적 우수 장학생 13명 모두 1차 PSAT에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10회 다음으로 응시자가 많았던 제7회 전국모의고사 성적이 예정일보다 하루 먼저 공개됐다. 개인성적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접수창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성적통계와 문항별 정답률은 법률저널 ‘5급 공채 PSAT’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을 확인하려면 OMR 답안지 카드에 찍힌 수험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직접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를 구입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약점도 파악해 전략을 다시 세울 수 있다.

7회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평균은 지난 6회보다 하락한 반면 자료해석은 10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평균이 60점 초반으로 응시자들로부터 이상적인 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학생 선발 두 번째 1등은 일반외교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반외교에서 1등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7회에서 1등의 주인공을 보면, 일반외교에 응시한 이모(24·여·응시번호 10002111)씨다. 세 영역 총점 275점(평균 92.67점)으로 고득점했으며 2위와는 총점 12.5점 격차를 보였다.

상경계열 전공자로 현재 대학 재학 중인 이 씨는 언어논리 영역은 95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자료해석에서는 92.5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으며 직렬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다소 어려웠던 상황판단에서도 87.5점의 고득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재경직에서 나왔다. 2위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유모(25· 10001681)씨가 차지했다. 역시 상경계열 전공자로 대학 재학 중인 유 씨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85점으로 전체 42위에 머물렀으나 직렬 내에서는 13위에 올랐다. 자료해석은 90점으로 전체 16위에 랭크됐으나 직렬에서는 5위로 껑충 올랐다. 특히 상황판단에서 87.5점의 고득점을 기록해 전체 1위와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총점 262.5점(87.5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한 문제 차이로 갈렸다. 3위의 주인공은 재경직에 응시한 문모(24·50000583)씨가 총점 260점(86.6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문 씨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80점을 획득하며 전체 230위에 머물렀지만 직렬에서는 57위였다. 그는 자료해석에서 95점으로 고득점하며 전체 16위로 껑충 뛰었고 직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상황판단에서도 85점을 얻어 전체 4위에 올랐으며 직렬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전체 3위에 랭크됐다.

4위도 3위와는 한 문제 차에 불과했으며 공동으로 2명이 나왔다. 공동 4위에는 재경직과 인사조직에서 나왔다. 재경직에 응시한 이모(26·10001788) 씨는 자연계열 전공자로 대학 졸업자였다. 그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82.5점으로 전체 113위에 그쳤으며 직렬 내에서는 3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료해석에서 92.5점으로 전체 5위로 올랐으며 직렬에서는 2위에 랭크됐다. 상황판단은 82.5점으로 전체 11위에 랭크됐으며 직렬에서는 5위를 달성하며 총점 257.5점(85.83점)으로 4위에 올랐다.

공동 4위에 오른 인사조직의 김모(25·10002163) 씨는 인문계열 전공자로 대학 재학 중이다. 그는 언어논리 영역에서 82.5점으로 전체 113위에 머물렀지만 인사조직 내에서는 단연 1위였다. 자료해석도 90점으로 전체 16위였지만 직렬 내에서는 역시 1위였다. 상황판단은 85점을 획득해 전체 4위에 올랐으며 직렬 내에서 역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257.5점(85.83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6위는 총점 255점(85점)이었으며 동점자가 3명이었으며 9위는 총점 252.5점(84.17점)으로 동점자가 4명에 달했다. 순위에서 1등을 제외하고 한 문제 차로 조밀하게 몰려있었다.

‘Top 10’에 오른 12명 중 재경직과 일반행정이 각 5명이었으며 외교관후보자와 인사조직에서 각 1명이었다. 여성은 3명 뿐이었으며 대학재학이 9명으로 압도적이었다. 2차 응시 경험도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경험자였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 선발은 6~10회 모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PSAT 성적을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정한다. 동점자의 경우 후순위 회차(10-9-8-7-6) 고득점 순으로 결정한다. 헌법 점수 과락 여부는 관계없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64.36점으로 지난 6회(63.35점)보다 1점이 상승했다. 직렬에서는 재경직의 평균도 68.56점으로 6회(67.03점)보다 1점 이상 올랐다. 일반행정 평균 역시 64.5점에서 65.37점으로 상승했다.

전체 응시자의 상위 10% 평균점은 77.58점으로 6회(75.45점)보다 2점 이상 올랐으며 상위 20%에서도 73.74점에서 75.75점으로 2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논리 전체 평균은 68.76점으로 전회(70.47점)보다 2점 가량 하락했다. 높은 난도였던 상황판단도 66.18점에서 61.85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자료해석은 54.14점에서 63.94점으로 10점 가까이 상승하면서 전체 평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입 4년차를 맞는 헌법의 경우 점수와 과락률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헌법 응시자 전체 평균은 63.01점으로 전회(62.34점)보다 소폭 올랐다. 상위 10% 평균점도 83.28점에서 84.66점으로 올랐고 상위 20% 역시 78.39점에서 79.21점으로 상승했다.

‘60점 미만’의 과락자는 36.5%에 그쳤다. 이는 전회(34.2%)와 비슷한 수치이며 30%대로 수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문제 차로 과락을 맞은 56점의 비율은 10.4%로 6회(7.1%)보다 다소 증가했으며 9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1.2%에서 2.8%로 증가했다.

한편, 8일 치러지는 제8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전국 21개 대학과 개인 응시자 등 총 2천여 명이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 8회 시험의 예상되는 난도는 언어논리의 경우 7회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언어논리의 성적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황판단은 난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여 평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해석은 7회와 비슷한 난도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8회 전국모의고사는 검수자들에 의하면 7회만큼 문제의 완성도가 좋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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