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지원자 ‘줄고’…외교관후보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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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지원자 ‘줄고’…외교관후보자 ‘늘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0.02.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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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외교관보자 지원자 총 1만3천여 명 수준 예상

15일 제9회 PSAT, 신림중(600명)·자양중(700명) ‘마감임박’
지방 고사장, 부산·대전·광주·전주도 거의 '만석'에 달해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가 6일 마감되고 취소기간(9일)도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은 직렬별 지원자 증감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반행정과 지역모집, 인사조직, 국제통상, 교육행정, 법무행정 등의 직렬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중 일반외교직의 지원자 수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통상 원서접수 마감된 후 일주일 정도 후에 원서접수 현황이 공개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 현황도 다음 주초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5급 공채 지원자는 법률저널 예측대로 소폭 감소할 것이 확실시 된다. 최근 학령인구의 감소로 거의 모든 공채 지원자가 줄고 있는 추세를 보인데다가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9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70명 선발에 1만3478명이 지원해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383명 선발, 14,277명 접수)보다 799명(5.6%) 감소한 수치이며, 경쟁률 또한 37.3대 1에서 36.4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5급 공채 모집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은 9953명이 지원했으며 전년도(10,669명)보다 6.7% 감소했다. 평균 경쟁률도 40대 1에서 37.8대 1로 떨어졌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4683명이 지원해 전년(4817명)보다 134명(2.8%) 감소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다. 경쟁률도 41.2대 1에서 39.7대 1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최종선발예정인원이 118명에서 120명으로 늘어 지원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올해 선발인원이 감소한 일반행정 지역모집의 지원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58명이 지원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206명이 지원했으며 전년(311명)보다 33.7%(105명)나 감소했다. 경쟁률도 51.8대 1에서 41.2대 1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서울의 선발인원이 1명 늘어남에 따라 지원자는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합격선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다른 곳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지원자는 늘어날 것이 유력시 된다.

지난해 재경은 1783명이 지원해 전년도(1888명)보다 105명(5.6%)이 감소했다. 경쟁률 역시 24.8대 1에서 23.8대 1로 소폭 떨어졌다. 올해도 선발인원 감소로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행정직 대부분 직렬에서 지원자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인사조직의 경우 큰 폭으로 증가해 관심을 끌었다. 2018년 3명 모집에 184명이 지원해 평균 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난해는 2명 모집에 무려 410명이 지원해 205대 1의 경쟁률로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는 경쟁률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꺼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원자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도 법무행정의 지원자는 580명에서 451명으로 129명(22.2%)이나 감소했다. 이는 선발인원이 7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무행정 지원자는 줄었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은 82.9대 1에서 112대 8대로 뛰었다. 올해도 선발인원 감소로 지원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행정직에서 교육행정 지원자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교육행정은 480명이 지원해 전년도(629명)보다 무려 23.7%(149명)나 감소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와 같았지만 지원자가 급감한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선발인원마저 크게 줄어 지원자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기술직 지원자는 2180명으로 전년(2323명)보다 6.2%(143명) 감소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71명에서 67명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쟁률도 전년도(32.7:1)와 비슷한 32.5대 1을 보였다. 올해 또 다시 선발예정인원이 71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원자는 증가할 것이 유력시 된다.

5급 공채 지원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외교 선발인원이 32명에서 46명으로 무려 43.8% 증가함에 따라 지원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일반외교는 1245명이 지원했으며 전년(1118명)보다 11.4%(127명)나 증가했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나 덩달아 지원자도 14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본시험을 2주 앞두고 15일 실시하는 법률저널 제9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전국적으로 2000여 명이 본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본시험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마무리 전략은 ‘실전모드’다. 합격 전략의 핵심은 실전감각 극대화와 취약 부분 보완이다.

특히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필수적이라는 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동의한다.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문제풀이 연습을 반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실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샘플의 대표성이 없는 소수의 모집단이 모이는 전국모의고사는 큰 의미가 없다. 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준거를 삼을 만한 객관성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나 위치를 가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절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몰리는 이유도 전국의 응시생들이 고루 분포된 상태에서의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PSAT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90분 이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전략이 필요한 시험이다. 문제 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한 수험생들은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국모의고사의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 사용 스킬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전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또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연습은 자주 틀리거나 실수가 잦은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합격자들도 실전연습을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주문한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전국모의고사 등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풀이법의 체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방법이다.

막바지 실전연습을 위해 개별 신청자뿐만 아니라 대학의 고시반들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대거 참여하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여타 모의고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모집단이 커 객관적인 준거와 실전다운 연습으로 본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15일 시행되는 전국모의고사의 고사장도 대부분 마감을 앞두고 있다. 신림중 시험장은 일반교실 이외의 교실까지 임차하여 수용인원을 600명으로 늘려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시험장 중의 하나인 자양중 시험장도 최대 700명까지 수용인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자양중 고사장도 잔여석이 200여 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고사장도 최대 수용인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부산, 대전, 전남, 전북도 임차한 교실의 수용인원도 만석에 달하고 있다.

본시험 1주일 앞에 최종 파이널로 치러지는 제10회 전국모의고사는 시험장도 더욱 늘렸다. 실제 시험장에서 마지막 실전연습이 가능하도록 고사장도 다변화했다.

이번 9회와 마지막 10회도 장학생과 에어팟의 주인공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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