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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네형의 공무원 수험일기 (15)-본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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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네형의 공무원 수험일기 (15)-본격기
  • 이용우
  • 승인 2019.09.1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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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2차 경찰공무원(순경) 공채 필기시험

경찰직은 소방직과 과목마다 시험 유형은 많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난이도가 얼추 비슷하기 때문에,

그 수준을 어느 정도 확인하고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시험이 있기 얼마 전, 일상스터디 멤버를 통해 곧 경찰직 2차 시험 접수가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이미 전부터 경찰직이 소방직과 필기시험 수준이 비슷하다는 얘기는 들어왔다. 어쨌든 둘은 타 직렬에 비해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보게 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1종 대형 자격증도 땄기 때문에 내게도 응시할 자격이 있었다. 그렇게 2014년도 제2차 경찰공무원(순경) 공채 시험에 접수하여 응시하게 되었다.

8월 30일 당일, 본 시험은 아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러 갔다. 지난 국가직 7급 때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이었다. 시험장은 명지중학교였다. 명지전문대 바로 옆이었는데, 우리 집과 완전히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아침 6시 30분부터 준비해서, 9시 전에 도착했다. 공식적으로는 9시까지 도착하라고 공문에 되어있었는데, 9시 30분까지는 응시자를 받아주었다. 하지만 30분이 조금이라도 지나면 절대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경찰직 시험 정보를 알려준 일상스터디 멤버도 같은 시험을 보러 갔지만, 30분이 조금 넘어 입실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지난 7월 국가직 7급 시험과는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국가직 시험 때는 감독관들도 그렇고 매우 유한 분위기였는데, 경찰 시험은 현직 경찰관들이 감독을 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 분위기가 경찰직 수험생도 아닌 나를 도리어 긴장하게 만들었다.

국가직 시험 때는 컴퓨터용 사인펜을 가져오지 않아, 감독관께 양해를 구했더니, 뒤에 있던 다른 응시자가 빌려주어 마킹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 때는 아예 시작 전부터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을 같이 검사했다.

또한 감독관도 경찰 시험이기 때문에 ‘정직’이 가장 중요하다고 시험 보기 전부터 강조하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 100분간의 필기시험을 모두 치렀다. 결과는 국어 55점, 영어 80점, 한국사 65점. 아직까지는 형편없는 점수였다. 내심 기대했던 점수보다는 많이 안 나왔다. 저번 국가직 7급 시험 때보다 약간씩 오른 정도였다. 이때 어떤 유형의 문제를 틀렸는지 남겼으면 좋았을 텐데, 국가직 7급 때와 마찬가지로 영어를 제외한 한국사와 국어는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험 유형이 어땠는지 알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이 시험에 대해 남겨놓은 정보가 없다.

경찰직은 소방직과 과목마다 시험 유형은 많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난이도가 얼추 비슷하기 때문에, 그 수준을 어느 정도 확인하고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시험장 분위기 또한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 결과와는 별개로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본 기분이 들었다. 단점이라면 내 시험도 아닌데 시험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가짐이 좀 풀어질 염려가 있었다. 그렇게 지난 국가직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내겐 값진 경험이 되었다. 2015년에 있을 본 소방직 필기시험까지는 대략 8개월 정도가 남은 상황이었다.
 

 

(공부법6) 헷갈리는 것들끼리 모아놓기

보통 공부한 것들을 노트에 정리할 때. 누가 가르쳐주지 않은 본인만의 방식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내가 종종 정리하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말하건대 분명 누구나 흔히들 하거나 할 수 있는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실례로 짚어 보면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하였으니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렇게 정리되어 있는 자료들을 참고하다 보면, 본인도 앞으로 공부할 때 정리를 하면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얄따랗다? 높다랗다? 널찍하다?
 

소제목만 봐도 아는 수험생들은 다 알 것이다. 이것들을 처음 접하면 얼마나 헷갈리는지. 이는 국어에 한글 맞춤법 제21항 2번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 책은 교재가 아니기 때문에 한글 맞춤법 제21항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위 제목의 세 단어는 모두 맞는 표기이며 보통은 얇다랗다(×), 높따랗다(×), 넓직하다(×) 등과 헷갈리곤 한다.

기본서에서는 한글 맞춤법 제21항에 관련하여 굉장히 많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한글 맞춤법에는 그 예시가 많이 나오는데, 이들 중 대개는 상식적으로나 기본적으로 아는 내용들이 많다. 우리는 여기서 헷갈리는 것들만 정리해서 집중적으로 외우면 되는 것이다. 구분하기 어렵고 단번에 외우기 어려운 것들은 보통 예외 조항에 있는 것들이다. 그런 헷갈리는 것들을 골라내어 한번 쓰면서 정리할 때, 이미 외우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고려의 성종과 조선의 성종

제목과 같이 한국사에는 두 성종이 나오는데 고려의 성종과 조선의 성종이 그들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역사가 길고 나라는 많다 보니 왕명이 같은 경우가 종종 있다. 백제와 발해의 성왕, 또 백제와 발해의 무왕, 고려와 조선의 태조 그리고 고려와 조선의 숙종 등이 그러하다. 이들의 업적이나 관련된 내용은 시험에 빈출되는 내용이기에 꼭 알아야 하는데, 왕명이 같아 처음에 공부할 때는 헷갈리기 일쑤이다.
 

그래서는 나는 처음부터 위와 같이 성왕, 태조, 성종, 숙종을 아예 정리해두었다. 정리해둔 자료는 관련된 문제가 나올 때마다 어김없이 보았는데 이것은 매우 유효했다. 한눈에 비교가 되기에 헷갈리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 암기에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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