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D-10, 마무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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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D-10, 마무리 전략?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7.0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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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연습·시간안배 신경 써야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 필요

8일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실시…신청 쇄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시험일이 1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이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최고의 실력 발휘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하는 게 수험생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리트는 어떤 영역에 대한 실체적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적성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된다.

전문가들도 그간의 노력이 ‘리트 대박’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본시험 당일의 효과적인 컨디션 관리와 응시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긴장과 부담감이 큰 시험인 만큼 당일의 실수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본시험 D-10부터 시험 당일까지 최고의 실력 발휘를 위한 마무리 전략을 살펴봤다.

◇리트 시간표와 동일하게 생활

이제부터 남은 10일 동안은 리트 본시험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하게 밤을 지새우며 공부하면 그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지고 본래 리듬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능하면 본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영역별로 학습을 하고 시험 당일 시간표에 맞추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는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많이 해두는 것이 좋다. 실제 본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연습도 해야 한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다 푼 다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실전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특히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처럼 연습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미리 고사장과 화장실 위치 등을 확인하며 다음날 스케줄과 동선, 마음가짐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다. 또한 집에서 시험장까지 교통편과 소요시간 등을 미리 점검할 수 있다.

◇실전처럼 문제 풀어라

본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강박에 문제 수에 집착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린다면서 새로운 문제집이나 학원의 모의고사를 사서 풀기도 한다. 그러나 새 문제집을 푼다고 해서 모르는 것을 알게 되지는 않는다. 가장 열심히 보았던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좋다.

이제는 새로운 문제를 찾기보다는 그 동안 풀었던 익숙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문제는 실제 시험장처럼 실전연습 정도면 족하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에 지나치게 연연하기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응시하되 시간 관리와 문제풀이 연습 등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 좋다. 또 본인의 약점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쯤 점수 상승 가능성 높은 영역에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 그런 점에서 단기간 학습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을 남은 기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 발문 정확히 읽어라

기출문제든 모의고사든 문제의 발문을 정확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무리 문제를 잘 풀어도 정작 발문을 잘못 읽는다면 잘못된 선지를 고르게 된다. 특히 발문에서 ‘옳지 않은 것’과 ‘옳은 것’은 빈번하게 오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문장을 주어부터 끝까지 읽을 것을 권한다. 시간에 쫓기고 급한 마음에 주어를 건너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발문 오독으로 틀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문제는 발문부터 마지막 선택지까지 모두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간안배에 신경 써야

소위 ‘리트형 인간’이 아닌 이상 각 영역별 모든 문제를 제시간에 풀 수 있는 수험생은 많지 않다. 각 영역별 몇 문항씩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수험가에서는 잘 찍는 방법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다면 반드시 맞힐 문제와 버릴 문제를 미리 생각해 둬야 한다. 내가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의 유형이 무엇이고 자신 없는 유형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두어야 시간 안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막힌 문제가 나올 때의 전략도 미리 세워둬야 한다. 한 문항에서 2분 이상 진전이 없다면 무조건 넘어가는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의외로 다른 문제를 먼저 풀고 다시 풀어보면 보이지 않던 접근방법이 보일 수도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 필요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그렇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잘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최고에 달할 것이다. 한편으로 현재의 성적에 자포자기의 심정일 수 있다. 심리적 압박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감을 갖는 것이며 지금은 자신감을 최고조로 상승시켜 가야하는 시기다.

스스로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아직 치르지도 않은 시험 결과를 예상하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음을 가져야 한다. 긍정적 생각은 자신감과 심리적 여유를 불러오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점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믿고 남은 기간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리트는 로스쿨 입시 중 하나의 평가요소 불과하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은 그 어떤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특효약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오는 8일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6회 LEET 전국모의고사가 시행된다.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국모의고사는 건국대 상허연구관, 한양대 제1공학관 등 전국 6개 지구 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본시험 1주일 전에 치러지는 전국모의고사여서 마지막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신청이 몰려들고 있다. 5일 현재 신청자가 1,4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건국대 상허연구관과 한양대 제1공학관은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특히 건국대 상허연구관과 한양대 제1공학관의 고사장은 실제 시험장에서 미리 경험해보는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부산 지역의 고사장도 당초 임대한 고사실 수용인원이 초과해 추가로 장소를 확대한 상황이다. 이밖에 대구 등의 지역도 최다 인원이 몰리고 있다.

이번 마지막 전국모의고사에서도 논술 영역도 포함된다. 논술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별도로 논술 응시를 신청해야 한다. 논술 신청을 한 응시자에 한해 문제와 모범답안이 제공된다. 논술에 대한 모법답안은 3교시 논술 영역이 끝난 후 현장에서 배부된다.

이번 논술 문제는 예상되는 유형으로 출제해 본시험에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출제는 출제위원 경험이 많은 현직 대학교수가 맡았으며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했다.

제3회 전국모의고사부터는 장학금 2천 5백만 원이 걸린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다. 성적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6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총 6회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6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면학장학금을 원하는 수험생은 이달 31일까지 제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8월 20일 대한변협회관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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