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1차, 올해도 회계학개론이 당락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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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1차, 올해도 회계학개론이 당락의 변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4.21 15: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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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들, 회계학 난도 높은 문제에 시간 부족 호소
재정학, 시사적인 문제 출제…세법, 무난 의견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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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세무사 1차시험도 회계학개론이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하며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55회 세무사 1차시험이 실시된 21일,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다수는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회계학을 꼽았다. 특히 원가회계 파트에서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그 외 과목들은 응시생들의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응시생 A씨는 “회계학개론이 가장 어려웠다. 전형적이지 않은 문제들이 나왔고 계산도 많이 필요한 문제들이 출제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회계학개론의 시간부족을 지적한 응시생 B씨는 “원가회계가 작년보다 많이 어려웠다. 잘 보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 많은 문제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 2018년 제55회 세무사 1차시험은 회계학개론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며 합격 여부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1일 세무사 1차시험을 마치고 서울공고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응시생 C씨도 “원가회계가 어려웠다. 중급회계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괜찮았다. 회계학이나 세법학은 항상 시간이 많이 부족한 과목이고 평균 60점을 넘기면 되는 절대평가의 특성을 고려해 넘기고 가야 하는 문제를 골라내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이번 시험도 마찬가지였다”는 의견을 전했다.

재정학은 응시생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린 과목이다. 평이했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지만 어려웠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다.

어려웠다는 입장에 선 응시생 D씨는 그 이유에 대해 “수업에서 배우지 않은 것들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문제 같은 시사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온 점이 특징이다. 다만 그런 문제들이 당락을 가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까지 커버한다고 수험 분량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응시생 E씨는 “재정학에서 안보던 것들이 나오긴 했지만 그 문제들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무난했다는 느낌이다”라며 다소 상반된 체감난이도 반응을 나타냈다.

세법학개론도 의견이 나뉘었지만 재정학에 비해 무난했다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했다. 이는 지난해 세법학개론이 예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된 점이 반영된 상대적인 평가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응시생 F씨는 “세법학은 난도가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조금 쉬웠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세법학개론 시험에 대해 응시생 G씨는 “계산 문제의 비중이 좀 늘어나긴 했지만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말문제는 작년보다 쉬웠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수 응시생들의 반응과 달리 오히려 회계학개론은 지난해보다 무난했지만 1교시의 재정학과 세법학개론에서 애를 먹었다는 응시생도 있었다.

선택과목은 상법, 행정소송법, 민법 모두 보통 수준의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상법은 일부 응시생들이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상법을 선택했다는 응시생 H씨는 “문장이 짧은 문제들이 많아서 체감상 쉽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해야 할 분량이 적어서 민법을 선택했다는 응시생 I씨는 “어렵다고 생각되는 문제는 없었다. 매우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상법에서 행정소송법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했다는 응시생 J씨는 “공부할 때는 괜히 바꿨다고 후회하기도 했는데 무난하게 풀었다. 평균적인 수준으로 출제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5월 23일 발표된다. 이어 8월 18일 2차시험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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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8-04-27 15:27:40
변호사되면 세무사그냥하는데 ㅎ

크억 2018-04-21 15:10:12
회계학 정말 넘우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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