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첫 면접강화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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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첫 면접강화 긴장감 '팽팽'
  • 법률저널
  • 승인 2004.1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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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면접 날짜·시간 더욱 늘릴 듯

행정고시(행정·공안직) 제2차시험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최종면접이 지난 29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2차 합격인원은 지난해 합격률 106.2%보다 6.2% 포인트 증가된 112.4%로 제3차시험 응시생들은 그 만큼 면접시험을 통과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특히 올해 면접시험의 강화 방안의 하나로 도입된 첫 개인발표로 인해 응시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날 면접은 각 조별 10명내외로 22개조로 나눠 실시되었다. 지난해와 달리 오전에 집단면접, 오후에는 개별면접으로 긴장감속에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오전 집단면접에서는 △고교등급제 △스크린쿼터제 △조기유학 △쌀개방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놓고 찬반 양론으로 토론을 펼쳤다.

오후 개별면접에서는 면접전 △신용불량자 문제 △조기유학 △이민열풍 △저출산율 문제 △고유가 문제 등 사회적 이슈 가운데 2개의 특정주제를 부여한 후 하나를 선택해 20분 정도의 여유를 둔 뒤 10분간 주제와 관련한 개인의 의견을 발표토록 했다. 개인발표의 포인트는 얼마나 전문지식을 아느냐가 아니라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창의성 등이다.

무자료 면접으로 실시되어 개인신상에 관한 질문은 없었고 정책상황 대처능력을 파악하는 사례형 문제가 제시되었다. 가령 '민원인이 서류제출 기한을 하루 넘겨 제출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와 같은 상황설정형 질문이 주어졌다.

면접을 치른 한 응시생은 "개인발표 때문에 2차발표 후에도 마음 편하게 지내본 적이 없었다"며 "막상 준비했던 주제들이라 발표는 무난하게 했지만 최종발표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인사위도 이번 개인발표가 어느정도 변별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사위 한 관계자는 "올해는 개인발표 시간이 짧아 진행에 좀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면접 날짜와 개인발표 시간을 40분∼1시간정도 늘려 면접 기법을 첨가해 면접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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