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1차시험 높은 벽, 107명 넘었다(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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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1차시험 높은 벽, 107명 넘었다(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09.13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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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무직 84명·등기사무직 23명 합격해
합격선 소폭 하락…법원 87.5점·등기 85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금년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시험의 높은 벽을 넘어선 107명의 합격자 명단이 13일 발표됐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은 84명, 등기사무직은 23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명이 줄어든 숫자로 등기사무직은 2명이 늘었지만 법원사무직에서 9명이 줄어든 결과다.

법원행시 1차시험은 최종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가량을 합격자 수 결정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법원사무직 합격선 근방에 응시생들이 밀집하면서 기준을 크게 웃도는 인원을 선발한 것이다.
 

▲ 제35회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시험 합격자 107의 명단이 지난 13일 발표됐다.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87.5점, 등기사무직 85점으로 두 직렬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6일 시험을 마치고 자양고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올 법원행시는 지난해와 같이 법원사무직 8명, 등기사무직 2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1차시험 합격자 결정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합격선은 두 직렬 모두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등기사무직의 하락폭이 조금 더 컸다.

법원사무직 합격선은 87.5점, 등기사무직 합격선은 85점으로 지난해의 88.333점에 비해 각각 0.833점, 3.333점 하락했다.

합격자들의 과목별 평균점수는 법원사무직의 경우 헌법 87.024점, 민법 90.387점, 형법 91.012점이었으며 이에 따른 평균은 89.474점으로 나타났다. 등기사무직은 헌법 86.957점, 민법 87.391점, 형법 88.913점으로 평균은 87.754점이었다.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 모두 헌법이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지난해의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직은 헌법 89.839점, 민법 90.699점, 형법 89.812점, 평균 90.116점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헌법 89.286점, 민법 90.714점, 형법 89.643점, 평균 89.881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개수형 문제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얻은 형법은 점수가 소폭 상승한데 반해 헌법에서 점수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법원사무직보다 낮은 합격선을 형성한 등기사무직은 민법에서도 점수 하락이 있었다.

합격자들의 학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법원사무직은 대졸 이상이 69명으로 82.14%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학재학 및 중퇴는 14명으로 16.67%였으며 고졸 합격자도 1명(1.19%)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자료:법원행정처

등기사무직의 경우 대학재학 또는 중퇴인 합격자 1명(4.35%)을 제외한 22명(95.65%)이 모두 대졸 이상으로 집계됐다.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 모두 30대 이상 합격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법원사무직은 전체 합격자의 82.14%인 69명이 30대 이상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2명을 제외한 모든 합격자(21명, 91.3%)가 3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직렬별 최연소, 최고령 합격자의 연령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최연소 20세, 최고령 47세였으며 등기사무직은 최연소 27세, 최고령 48세였다.

법원행시 응시요건인 어학 성적의 경우 법원사무직은 토익 78명, 텝스 3명, 지텔프 3명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토익 21명, 지텔프 2명으로 대다수가 토익을 통해 어학성적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선택자가 없던 지텔프에 수험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급은 법원사무는 90.48%(76명)가 1급을, 9.52%(8명)가 2급을 얻었고 등기사무는 73.91%(17명)가 1급을, 26.09%(6명)가 2급을 취득했다.

한편 법원행시 2차시험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28일 결과가 공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12월 8일 시행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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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행 2017-09-18 13:04:13
50대 근사치 분들도 있군요. 대부분이 법대출신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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