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직 합격선 74.167점·등기사무직 65점 기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원행시 1차시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은 오르고 등기사무직은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법원행정처는 26일 2024년 제42회 법원행정고등고시 합격자 15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법원사무직의 경우 1065명의 응시생 중 123명이, 등기사무직은 165명 중 30명이 합격한 결과다.
합격선은 법원사무직은 74.167점을 기록하며 지난해(68.333점)에 비해 5.83점이 상승한 반면 등기사무직은 지난해(68.333점)보다도 3.333점 낮은 65점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법원사무직은 모든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점수 상승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헌법과 민법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법원사무직 합격자의 헌법 평균 점수는 79.3점, 민법은 85.5점, 형법은 78.21점을 기록했으며 전체 과목의 평균은 8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헌법 74.25점, 민법 77.479점, 형법 76.604점, 전체 평균 76.111점을 기록한 바 있다.
등기사무직은 민법에서 점수 상승이 크게 나타났지만 형법은 미미했으며 헌법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등기사무직 합격자의 헌법 평균 점수는 72.58점, 민법은 83.08점, 형법은 74.5점, 전체 평균은 76.72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헌법 72.916점, 민법 75.333점, 형법 74.083점, 전체 평균 74.111점이었다.
합격자들의 학력은 대학 졸업 이상이 법원사무직 110명(89.43%), 등기사무직 28명(93.33%)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 재학(중퇴 포함)은 법원사무직 9명(7.32%), 등기사무직 2명(6.67%)이었으며 법원사무직 합격자 중 고등학교 졸업은 1명(0.81%), 기타는 3명(2.44%)이었다.
연령대는 30세 이상이 법원사무직 109명(88.61%), 등기사무직 28명(93.33%)으로 큰 비중을 보였으며 30세 미만의 합격자는 법원사무직 14명, 등기사무직 2명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30세 이상은 109명(90.98%), 등기사무직 27명(90%), 30세 미만은 법원사무직 11명, 등기사무직 3명이었다. 최연소 합격자의 연령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24세, 등기사무직은 25세였으며 최고령자는 법원사무직 55세, 등기사무직 59세였다.
합격자의 성별은 법원사무직이 남성 77명(62.6%), 여성 46명(37.4%)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남성 21명(70%), 여성 9명(30%)으로 등기사무직에서 남성 합격자의 비중이 더 컸다.
합격자들이 응시한 영어능력시험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토익 95명, 텝스 5명, 지텔프 23명이었고 등기사무직은 토익 20명, 지텔프 10명 등이었다.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의 등급은 법원사무직 합격자 95명, 등기사무직 22명이 1급을 취득했고 법원사무직 28명, 등기사무직 8명은 2급을 취득했다.
1차시험 합격자와 지난해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1차시험 면제자(법원사무 4명, 등기사무 1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시험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차시험을 실시하고 5월 30일 인성검사, 6월 5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 12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