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경찰 2차시험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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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경찰 2차시험 준비 ‘분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4.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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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법 과목 대비 철저히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 1차 체력시험이 지난 3일~14일 지방경찰청별로 진행된 가운데, 올 1차 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2차 시험을 대비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2차 시험은 오는 9월 2일 실시되고 선발인원은 순경 공채 1,197명(남 1,076명‧여 12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101경비단 120명 등 3개 분야 총 1,437명이다.

1차 시험 선발인원은 총 1,491명(순경 공채 남 1,100명‧여 121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경비단 120명)이었다. 통상 2차 시험 선발인원이 1차 때보다 많은 편이나 올해는 정부 경찰 증원이 완료되는 시기로 선발인원이 1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2차가 하반기에 실시됨에 따라 그간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등 상반기 주요 일반직 공무원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이 경찰 2차에 대거 응시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 경찰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즉 당초 목표한 시험은 아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찰 시험도 보는 경향이 있어왔던 것. 이에 경찰 수험생들은 선발인원이 1차보다 2차가 많더라도 시험에 대한 부담을 2차에서 더 갖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2차 선발이 1차와 비슷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더 큰 부담을 갖기고 시험에 임할 것을 전망된다. 한 경찰수험생은 “공부한 지 1년 정도됐다. 경찰 시험은 많이 뽑고 필기합격 범위도 선발인원의 2배니까 1차에서 내심 기대를 했었다”라며 “조기 대선으로 2차 선발인원도 변경이 되서 많이 뽑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간 경찰 시험 출제에 대한 수험가 분위기를 보면 기존에는 응시자 다수가 영어, 한국사를 난제로 꼽았었다. 하지만 2014년 시험과목이 바뀐 후 2015년, 2016년, 2017년 올 1차까지 추이는 선택과목이 녹록치 않았다는 것이었다.

경찰 시험은 2014년 시험과목이 바뀌어 현재 영어, 한국사 등 2과목을 필수로,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7개 선택과목 중 3과목을 택해 총 5과목 치른다. 시험과목이 바뀐 2014년, 2015년 초반에는 사회 등 고교과목을 택하는 수험생들이 다수 나왔다. 하지만 경찰 합격 후 교육 시 법과목 평가가 강화되는 한편 실무역량을 높이는 데 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수험생들이 인식함에 따라 2015년 후반부터는 형법, 형소법 등 다시 법과목을 택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났다. 현재는 경찰수험생 80%이상이 법과목을 택하고 있다는 게 경찰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 수험생들은 2014년, 2015년 초반 법과목이 쉽게 출제된 것은 선택과목에서 법과목을 택하도록 하기 유도키 위한 방편 중 하나라고 생각한 바 있다. 그러다 2015년 이후 법과목 선택자가 늘고 경찰시험 합격 후 교육 시 법과목 시험 평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 나옴에 따라 법과목의 중요성이 부각돼 그 흐름이 시험 출제 난도로까지 이어졌다는 의견이다.

경찰 수험생들은 오는 2차 시험에서도 법과목이 1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 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1차에서 기출문제를 위주로 한 출제와 달리 허를 찌르는 문제가 몇몇 출제됐다는 점에서 단순히 기출문제 암기가 아닌 보다 디테일한 공부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수험생은 “가령 죄형법정주의라 하면 거기에 있는 5가지 분야에 대해 명확성의 원칙, 해당 판례 등 키워드를 잘 알아야 한다. 혼자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강의를 듣는 게 효과적이다”라며 “강의로 이론 핵심정리를 잘하고 그 이론과 관련한 문제를 풀면서 그 문제를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내것이 안되면 허사므로 문제풀면서 이 문제를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진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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