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 내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올 상반기까지 진행된 주요 공기업의 NCS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들의 수기를 기획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보증이행처 소속 신입사원 박OO 인터뷰
-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해서 짧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우리나라의 선분양제도 아래에서 만약 건설사가 부도가 났을 때 투자자들이 위험해 질 수 있죠. 그 위험을 보증해주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위약금을 돌려주고 보증사고들을 책임지죠. 대표적인 상품은 ‘주택분양보증’이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돼요.
- 현재 소속인 보증이행처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보증의 종류는 다양해요. 전세 보증을 넣으면 임대인이 주지 않거나, 임차인이 손해 보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보증사고를 해결 하는 제도를 만드는 일을 해요.(보증책임 이행, 보완)
- NCS기반 채용제도를 통해 입사하셨는데요
▷ 네, 맞아요. 특히 작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택도시기금 전담기관으로서 상당한 금전적 투자를 받고, 대규모 채용이 진행돼서 100명 가까이 채용됐어요. 상당히 많이 채용이 되었죠. 국가에서 공기 업으로 채용 정원을 분담하는데 16년 채용 예정인원은 감소할 것 같습니다.
- 직접 경험하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NCS기반 채용제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서류전형인 자기 소개서에서는 충실하게 작성하고 스스로의 적극성을 표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경험 기술서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사실 우리 기업에서는 학교 이외의 수업, 교육 내용만을 인정 하고 있어요. 자발적으로 받은 교육에 대한 경험, 체험형 인턴과 같은 경험이 될 수 있겠죠.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가 있어요. 직업기초능력평가는 공사 직원으로서의 일반적 기본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척도가 되고, 후자인 직무수행능력평가는 공사 고유의 직무역량 평가 척도가 됩니다. 주택보증공사는 타 기업과 다르게 전공시험을 선택해서 치지 않고, 법·경제·경영 세 과목을 고르게 다 봅니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만큼 문제의 수준은 개론의 내용 정도로 보면 됩니다. 저는 경영을 전공해서 법이 가장 까다로운 과목 이었지만 나머지 과목에 집중하고 법은 전공이 아니지만 시중의 기출 문제로 단기로 준비를 했어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성공적인 NCS기반 채용제도 도입에 있어서 필기 전형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직무기초능력검사에서 직무와 관련된 자료해석 문제를 출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언어 논리, 자료 해석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사 문제의 수준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의 3급 정도라고 보면 돼요.
-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취업준비 활동 중에서 도움이 된 것을 꼽아 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대학교 2학년 재학 중에 세무사 자격증을 준비했고 취득하게 됐어요. 지원 당시 그 점을 많이 인정해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취업스터디를 하면서 재무·회계 관련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도움을 받았어요. 특히 면접에서 전반적인 금융지식이나, 경제 관련 질문을 받기 마련인데, 시사경제 이슈를 정리한 것은 도움이 많이 되죠. 스터디 안에서 경제 신문에서 이슈를 정하면 한 명씩 돌아가면서 그 이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나머지 팀원들에게 설명을 해줘요. 질문이 나와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다시 공부를 하는 거죠.
- 마지막 단계였던 면접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 PT면접은 실무진과의 면접이었고 좀 더 전문적인 질문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임원과의 면접은 개인적으로 기업을 위한 어떤 준비, 노력을 했는지 질문을 받았었죠. 기업에 대한 관심의 정도, 여기까지 오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NCS 채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은.
▷ 이전보다 익숙해진 NCS기반 채용제도가 사회 전반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어요. 모든 것엔 양면이 있듯이 완벽하게 좋거나 나쁠 수는 없지만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적용 분야에 맞게 맞추어 가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