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 로스쿨 입시 결과 분석 (16) - 경희대 로스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오는 8월 28일 법학적성시험을 시작으로 2017학년 로스쿨 입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로스쿨 입시 평균 경쟁률은 4대 1이다. 요즘 취업시장의 경쟁률에 비하면 코웃음 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법조인’을 꿈꾸는 방방곡곡의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여 소리없이 각축전을 치르는 치열한 곳이다. 특히 올해 리트에는 지난 아홉 번 중 세 번째로 많은 8,838명이 지원해 수험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나아가 다가오는 입시부터 정량평가 반영 확대, 실질반영률 등 입시 정보 공개, 자기소개서 신상 금지 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본보는 수험생들의 로스쿨 진로 및 진학을 돕고자, 전국 로스쿨의 (2016학년을 포함한) 지난 8년간의 입시결과를 연재한다.
국내외 29개이상 대학 출신…‘SKY’대 17%, 28세이하 50%
올해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전북대 로스쿨’)의 입학생 중 법학계열 출신이 전국평균을 크게 웃돈 가운데 인문사회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상경은 크게 늘어났다. 국내외 29개이상 대학 출신이 입학했고 28세이하가 정확히 절반을 차지했다. 여성비율은 전국평균은 조금 밑돌았다.
법률저널이 올 2016학년도 전북대 로스쿨 입학생 82명의 출신대학, 학부전공,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국내 28개대학 출신 78명과 외국대학 출신 4명이 입학했다. 이 중 자교(自校)인 전북대 출신이 9명(1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 연세대 각 6명(7.3%), 서울대, 한양대 각 5명(6.1%),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각 4명(4.9%),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각 3명(3.7%), 강원대, 국민대, 군산대, 단국대, 동국대, 아주대, 조선대 각 2명이었다.
또 광운대, 동양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충남대, 충북대, 평생교육진흥원, 한동대, 홍익대 각 1명이었다. 국외대학은 총 4명(구체적 대학 미파악)이다.
연간 평균 28.3개대학 출신들이 입학해 왔고 올해는 지난해(34개)보다 5개가 줄어들었지만 파악되지 않은 국외대학을 감안하면 비슷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교 전북대 출신은 8년간 평균 13.0%의 비율을 보인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7.2%)보다 3.8%포인트 증가한 11.0%였다. 올해 전국 자교평균 24.7%보다 13.7%포인트 낮았다.
전북대 로스쿨의 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는 소위 ‘SKY’대학 출신은 8년간 평균 21.0%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14명(17.1%)으로 지난해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2009학년 30.8%, 2010학년 25.6%, 2011학년 15.0%, 2012학년 24.1%, 2013학년 13.3%, 2014학년 25.0%, 2015학년 10.8%였다.
2009~2015년까지 7년간 SKY대 출신 전국 평균비율 48.4%에 비해서는 31.3%포인트 낮았다. 이는 그만큼 다양한 대학출신들이 입학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들의 학부 출신전공은 법학계열이 49명(5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문사회 14명(17.1%), 상경 10명(12.2%), 공학 3명(3.7%), 자연, 농학 각 2명(2.4%), 사범, 신학 각 1명 순이었다.
법학의 경우 지난해 61.4%로 정점을 찍었지만 올해 소폭 하락했고 인문사회 또한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상경은 7.4%포인트 상승했고 나머지 계열도 소폭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법학은 올해 전국평균 36.5%보다 23.3%포인트 높고, 인문사회는 전국평균 32.8%보다 15.7%, 상경은 전국평균 17.8%보다 5.6%포인트 낮았다.
이들의 연령대는 26~28세가 30.5%(25명)로 가장 많고 이어 29~31세 22.0%(18명), 23~25세 18.3%(15명), 32~34세, 35~40세 각 12.2%(10명), 41세이상 3.7%(3명), 22세이하 1.2%(1명)였다.
28세이하는 50.0%로 지난해 54.2%보다 소폭하락했다. 올해 전국 로스쿨의 28세이하 전국평균 69.1%보다는 19.1%포인트 낮았다. 전 연령대가 비교적 고르게 입학한 결과다.
성별은 남성이 59.8%(49명)으로 지난해 61.4%보다 소폭 감소했다. 올해 전국 평균 56.3%보다 조금 높은 비율이다. 여성은 40.2%(33명)로 올해 전국 로스쿨 평균 43.7%보다 3.5%포인트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