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지난해 8,246명 출원, 올해 지원자는?
8월 14일 '파이널 전국모의고사' 시행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문을 위한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을 위한 원서접수가 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올해 지원 규모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8월 28일 시행된다. 2017학년도 로스쿨 입학을 희망하는 이라면 필히 응시해야 한다.
접수는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c.co.kr)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접수기간 내에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하지만 기간종료 후에는 접수가 불가능하다.
응시수수료는 27만원이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 계층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소정의 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251명이 면제를 받았다.
시험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실시되며 원서 접수 시 이 중 하나의 지구를 선택하면 된다.
반드시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원서 접수기간 종료 후 시험지구 변경은 불가하다는 점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다만 서울의 경우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시 1지망, 2지망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학교별 수용인원을 고려해 본인이 희망한 학교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및 잠재적인 적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로스쿨 입학전형에서 적격자 선발 기능을 제고하고 법학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법학적성시험은 당해 학년도에 한해 유효하며 개별 로스쿨에서 입학전형 필수요소 중 하나로 활용된다.
내년 2017학년 로스쿨 입학자격은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또는 ‘2017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학위취득 예정자 포함)로 제한된다.
다만 법학적성시험의 응시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대학 저학년 등 향후 로스쿨 입학에 염두하고 있는 이들도 적성여부를 가늠하고자 할 경우 얼마든지 응시가 가능하다.
참고로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 영역(35문항, 5지선다형, 80분), 추리논증 영역(35문항, 5지선다형, 110분), 논술 영역(2문항, 서답형, 120분)으로 치러진다.
지난 8년간 법학적성시험 지원자는 2009학년 10,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이었다.
현행법에 따라, 지난 2월 치러진 제58회 사법시험 제1차시험과 내년 제2, 3차 시험을 끝으로 사법시험은 폐지된다.
이에 현재 수험가에서는 이번 법학적성시험부터 지원자가 상당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반면 8천명 선에서 정점을 찍은 만큼 더 이상의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어, 접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법학적성시험 실시 2주전인 8월 14일(일)에 최종 실력을 점검하는 '파이널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실제 시험장인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실시되는 이번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본 시험을 위한 최종 실력점검과 실전 적응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실제 시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 결과는 전체 평균성적, 개인성적을 제공하고 논술영역은 모범답안을 제공한다. 모의고사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법률저널은 지난 수년간 5급공채 등을 위한 공직적격성평사시험(PSAT) 모의고사를 통해 탄탄한 신뢰성을 쌓아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