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형소법, 민법 점수 상대적으로 높아
법원행정처가 지난 20일 제21회 법원행정고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등기직렬에서 1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8회, 19회, 20회와 달리 면접시험에 불참해서 불합격한 것이 아니라 제44회 사법시험 3차 시험때처럼 면접시험기준에 따라 떨어진 것이어서 최근 국가시험에서 면접시험이 강화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명 선발예정이던 21회 법원행정고시에는 법원사무직렬 17명, 등기사무직렬 2명 등 최종합격자 19명으로 결정됐다.
이번 21회 최종합격자들의 성적을 보면 2차에서 형사소송법과 민법에서 강세를 보였고 1차 시험에서는 헌법, 민법에서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보였다. 법원사무직 최종합격자의 2차 시험 평균은 61.182점으로 그중 형사소송법이 65.029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민법 64. 647점으로 두 과목이 평균보다 높았고 민사소송법이 58.205점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다. 또한 행정법과 형법은 각각 58.529점, 59.500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등기사무직의 2차 시험 평균은 60.133점이며 민법이 62.666점으로 제일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부동산등기법 61.500점, 행정법 60.833점으로 평균을 넘어섰고 민사소송법과 상법은 각각 59.500점, 56.166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1차 시험에서는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평균점수가 87.949점이며 헌법 93.516점, 민법 93.347점으로 90점을 넘었으며 영어는 79.449점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다. 등기사무직렬은 평균점수가 87.346점으로 법원사무직과 마찬가지로 헌법과 민법 점수가 높아, 각각 91.923점, 90.384점을 기록했으며 영어점수는 83.076점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다.
한편 제21회 법원행시에는 1,959명이 응시, 98: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차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59.000점, 등기사무직 59.200점이다. 전체수석은 2차 시험에서 65.20점을 받은 박만준씨가 차지했다.
제22회 법원행정고시는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9월5일 1차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