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준비생 35% ‘공무원시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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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준비생 35% ‘공무원시험’ 준비 중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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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및 전문직 9.8%…교원임용 5.1%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생 가운데 35%가 공무원 임용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험 준비생 63만3천명 가운데 22만 명이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교원임용시험까지 포함하게 될 경우 25만 명이 넘은 수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3만3천명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이들의 취업시험 준비 분야를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답변 비율이 34.9%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전년동월대비(28.0%)보다 6.9%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공무원시험에 대한 열기기 뜨거웠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32.5%에서 39.2%로 7%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으며 여자도 22.3%에서 30.6%로 남자보다 증가폭이 컸다.

▲ 자료: 통계청

반면 일반 기업체 입사를 준비한다는 청년은 지난해 25.5%에서 올해 18.9%로 크게 줄었다. 기업에 취직하겠다는 청년이 10명 중 2명도 안 된다는 뜻이다.

기능분야 자격증 등 기타 분야 취업을 준비한다는 청년은 작년 21.4%에서 22.9%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고시·전문직 시험 준비생은 9.8%로 전년도(11.6%)에 비해 약 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최근 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나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된다. 성별로는 남자는 10.9%에서 9.4%로, 여자는 12.4%에서 10.1%로 각각 줄었다. 언론사·공기업 준비생은 8.1%에서 8.5%로 소폭 증가했다. 나머지 5.5%는 교원 임용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남자는 ‘일반직 공무원’, ‘일반기업체’,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순으로 높았으며, 여자는 ‘일반직 공무원’,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 ‘일반기업체’ 순으로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은 졸업 후 취업하기까지 평균 1년 정도를 백수로 지내고 있었다. 졸업 후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은 올해 평균 11개월로 지난해(11.6개월)보다는 소폭 줄었다. 청년 4명 중 1명(25.4%)은 첫 취업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

청년층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올해 1년 6.4개월이다. 2011년 1년 7.6개월에서 4년 연속 줄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이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 비율이 47.4%로 가장 많았다.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사유가 16.8%, 계약 만료는 11.2%였다.

임금근로자로 처음 취업한 청년층 62%는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정규직 일자리를 잡았으나 19.6%는 일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이하인 계약직이었다. 일시적 일자리를 구한 청년은 1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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