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시험 2차 정치학 ‘차별화’ 관건(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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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시험 2차 정치학 ‘차별화’ 관건(4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7.0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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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익숙한 주제에 대한 응용력 측정”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5급 공채 2차시험 정치학은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주제 위주로 출제되며 어떻게 답안을 차별화하는지가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급 공채 2차시험이 지난달 30일부터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넷째날 일반행정직 시험과목인 정치학은 응시생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주제들에 관한 문제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문은 미국과의 관계와 한국 외교정책의 변화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고 2문은 홉스의 사회계약론에 따른 국가의 시민에 대한 절대권력, 3문은 선거제도와 정치제도에 관한 최근 이슈가 반영된 문제가 나왔다.

서울대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 대해 익숙한 주제들이 출제됨에 따라 난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해당 분야 전반에 걸친 배경지식과 이해력, 현실 적용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 5급 공채 2차시험 정치학은 응시생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익숙한 주제들에 관한 종합적 이해도와 응용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3일 서울대 시험장.

응시생 A씨는 “최근 큰 주제 아래 작은 질문이 분설돼 출제되면서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들이 나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모든 문제가 통문제로 출제됐다”며 “주제는 낯설지 않았지만 출제유형이 예전의 방식으로 바뀌면서 목차를 잡거나 답안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응시생도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출제유형이 갑작스레 바뀌면서 조금 당황했다”며 “특히 2문의 경우 문제가 짧아서 출제의도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았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이번 정치학 출제유형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시생 C씨는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여부를 측정하는 것을 벗어나서 이해력과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1문의 경우 문제 자체에서 어떤 이론을 어떻게 구성해서 어떻게 쓰라는 지시가 거의 다 담겨 있었는데, 교재에 있는 이론이 아니었음에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응시생의 응용력을 평가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응시생들에게 익숙한 주제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이해력을 평가하는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며 답안의 차별화가 고득점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재경직의 경우 재정학 시험이 치러졌다. 재정학의 경우 경찰력과 범죄율에 관한 2문이 응시생들을 당황케 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응시생들이 2문에서 묻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시소감을 전한 것.

올해 처음으로 2차시험을 치렀다는 응시생 D씨는 “다른 문제도 쉽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2문은 문제의 의도 자체가 잘 파악이 되지 않았다”며 “거의 소설을 쓰고 나온 기분”이라고 아쉬워했다.

응시생 E씨는 “1문의 경우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고 3문은 계산에서 실수를 하면 점수를 받기 어려운 문제였다”며 “이번 재정학 시험에서는 2문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은 오는 4일까지 치러지며 결과는 오는 10월 14일 발표된다. 이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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