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지원자 증가...경쟁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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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행시 지원자 증가...경쟁률 ‘쑥’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6.1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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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05명 지원...전년대비 7.5% 증가
법원사무 280대 1...등기사무 132대로 ↑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법원행시에서 한국사 도입 3년째로 접어든 올해 지원자가 어느정도 회복될지 수험가의 관심이 쏠렸었다.

특히 2013년 첫 한국사 과목이 도입된 후 지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 나면서 한국사의 벽을 실감했다. 당시 지원자는 2154명으로 전년도(4803명)에 비해 무려 55.2% 포인트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사 도입 2년째인 지난해부터 지원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지원자는 2154명으로 전년대비 8.2%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사 도입 3년차 맞은 올해도 지원자 증가 추세를 이어갔지만 예상보다는 미치지 못했다.

법률저널이 15일 취소기간을 마감한 상황에서 지원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2505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2331명)에 비해 7.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수험가에서는 한국사 응시자격을 획득할 기간이 늘었기 때문에 올해 지원자 수는 3천명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예상보다는 지원자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법원행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은 한국사 과목이 추가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법시험 폐지로 인한 법원행시 자원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하나의 ‘보험용’으로 법원행시에 지원해왔지만 로스쿨 도입으로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되면서 사법시험 수험생들도 크게 줄었다. 덩달아 사법시험과 법원행시를 병행하던 수험생들도 그만큼 줄게 되었다는 것.

직렬별 지원자 현황을 보면, 법원사무가 2241명으로 전년대비 4.7%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법원사무직의 경우 한때 지원자가 6천명에 달해 경쟁률도 700∼800대 1에 달할 정도였지만 2013년 232대 1, 2014년 267대 1로 반토막 났다. 올해 280대 1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예년에 비견할만한 경쟁률에는 턱없이 낮았다.

반면 등기사무직은 264명이 지원해 지난해(190명)에 비해 무려 39%포인트 급증했다. 지난해 등기사무의 합격선이 법원사무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법원사무직 응시자들 가운데 일부는 경쟁률이 낮은 등기사무직으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의 경우 법원사무직의 지원자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등기사무직은 2010년을 정점으로 2011년 392명, 2012년 334명, 2013년 298명, 2014년 190명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법원사무직은 지원자가 늘면서 경쟁률도 232대 1에서 267.6대 1로 껑충 높아진 반면 등기사무직은 지원자 수가 3분의 1가량 줄면서 149대 1에서 95대 1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법원사무직 응시자들 가운데 일부는 경쟁률이 낮은 등기사무직으로 갈아타면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 경쟁률도 95대 1에서 132대 1로 껑충 뛰었다.

한편, 법원행시 경쟁률이 증가하면서 수험생들도 바짝 고삐를 더욱 바짝 죌 상황이다. 이제 원서접수가 마감되고 1차시험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합격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법원행시의 기본적인 공부 방법은 사법시험과 달리 학설보다는 판례위주로 준비하는 게 하나의 정설이다. 또한 기출문제와 함께 법원행정처에서 주관하는 법무사나 5급승진 시험과 그 출제 유형이 비슷하고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법원행시 합격하려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갈 만큼 어려운 시험이다. 수험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본서와 판례집 등으로 이론과 판례를 정리하고 법원행시 수험생들의 필독서인 <법행바이블>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시 필독서 '법행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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