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135.6%…13일까지 면접 등록해야
합격선, 직렬별로 차이나…일행 394.78점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5,017명으로 결정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01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5,017명(행정직 4,626명, 기술직 391명)의 명단을 10일 확정·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에 치러진 이번 시험은 190,987명의 출원자 중 141,718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면서 3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달 19일∼21일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5개 과목별 원점수 및 가산점)을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공개했으며, 응시자 1,126명이 성적에 이의제기를 신청해 답안지 판독내용을 재검증한 결과, 오류가 발견되지 않아 당초 채점 결과대로 성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처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은 최종 선발예정인원(3,700명)대비 135.6%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146%)보다 다소 감소한 결과다.
140명을 최종 선발하는 일반행정(전국:일반)은 197명이 합격했으며 188명 선발예정인 일반행정(지역:일반)은 264명이 합격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주요직렬의 합격인원은 △일반행정(전국) 일반 197명, 장애인 17명, 저소득 14명 △우정사업본부 일반 142명, 장애인 15명, 저소득 7명 △고용노동부 일반 201명, 장애인 24명, 저소득 10명 △세무 일반 1,912명, 장애인 111명, 저소득 52명 △관세 일반 247명, 장애인 24명, 저소득 8명 △교정(남) 525명 △교정(여) 21명 △검찰 일반 247명, 저소득 7명 △출입국관리 일반 77명, 저소득 2명 △보호(남) 84명 △보호(여) 20명 △통계 일반 67명, 장애인 6명, 저소득 3명 △일반농업 일반 85명, 장애인 4명, 저소득 3명 등이다.
합격선은 직렬별로 들쭉날쭉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주요 직렬별 합격선(일반 기준)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전국) 394.78점 ▲교육행정 406.46점 ▲세무 368.09점 ▲관세 368.16점 ▲검찰 367.50점 ▲교정(남) 339.02점 ▲교정(여) 364.09점 ▲출입국관리 392.05점 ▲통계 375.34점 ▲일반기계 80점 ▲일반토목 78.50점 ▲전산 76점 등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은 오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시행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만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9급 면접에서는 ‘5분 스피치’가 도입되면서 면접에 대한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따라서 올 국가직 9급 면접에서의 관건은 5분 스피치다. 세무직의 경우 면접 시간안배 등 문제로 5분 스피치 실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예정대로 세무직에서도 5분 스피치를 실시키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분 스피치에 대한 주제는 사전 공개되지 않는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할 예정인 면접 운영안에서 주제는 공개되지 않지만 주제 선정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법률저널과 황남기 스파르타 캠프가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무료 면접설명회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합격의법학원(신림동 고시촌 위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면접설명회는 현재 접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 접수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일반직 및 세무직 면접기출문제, 예상문제 자료집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