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무료 면접설명회 개최...선착순 500명 한정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공부한 범위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 같다고 느꼈다. 기출 위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올해 처음 시험을 치렀다는 한 응시자의 반응처럼 이번 국가직 9급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다른 응시자는 “전 과목 모두 평이했다”며 “그 중에서도 국어가 좀 수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수험기간이 길지 않은데 생각보다는 평이했던 것 같다. 국어는 문법이 쉬웠고 독해도 풀만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도 나왔다. 한 응시자는 “전년대비 영어가 확실히 어려웠다”며 “지문길이의 압박보다는 독해 자체가 난이도 있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특히 영어와 한국사에서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했다.
직렬마다 난이도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 만큼 예상합격선도 강사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갈렸다. A강사는 일반행정직(전국)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행정직(전국)의 지난해 합격선 총점이 395.07점이었다.
B강사는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높았다는 점에 방점을 두면서 합격선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 일반행정직의 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한 394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무직의 경우 합격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C강사는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이도가 기출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아 기본에 충실한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가능한 문제였다”면서 “세무직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무직의 합격선은 363.68점이었다.
D강사 역시 세무직 합격선 상승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올해 세무직은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5점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검찰직은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데다 영어와 한국사의 영향으로 합격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강사는 “검찰직은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난이도 또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는 15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F강사 또한 예상보다 합격선의 낙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를 기다라는 수험생들은 전문가의 전망이 맞아 떨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필기기험 합격자는 10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이에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9일∼21일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5개 과목별 원점수 및 가산점)을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공개했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21일∼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시행된다. 특히 올해 면접에서는 ‘5분 스피치’가 도입되면서 면접에 대한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따라서 올 국가직 9급 면접에서의 관건은 5분 스피치다. 세무직의 경우 면접 시간안배 등 문제로 5분 스피치 실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예정대로 세무직에서도 5분 스피치를 실시키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분 스피치에 대한 주제는 사전 공개되지 않는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할 예정인 면접 운영안에서 주제는 공개되지 않지만 주제 선정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 강화된 면접에 대해 효과적인 대비가 가능하도록 무료 면접설명회를 연다. 그동안 법률저널에서는 5급 공채 무료 면접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5급 공채 2차 합격자 가운데 95% 이상 참여할 정도로 필수 코스가 됐다.
5급 공채 무료 면접설명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9급 공채에도 무료 면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료 면접설명회는 법률저널과 황남기 스파르타 캠프는 공동주관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합격의법학원(신림동 고시촌 위치)에서 개최한다.
참석자에게는 5분 스피치 안내, 일반직 및 세무직 면접기출문제, 예상문제 자료집 등이 제공된다. 장소 사정으로 500명 선착순 접수하기 때문에 접수를 서둘러야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