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특채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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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특채가 변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4.2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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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선발, 공채 지원에 영향미칠까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 1차 시험의 면접이 마무리 돼가고 있다. 각 지방청은 지난 6일부터 면접을 시작했고 오는 17일 면접일정을 모두 끝낸다. 면접은 지방청별로, 면접관별로 내용이 다르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치렀다는 게 응시자들의 반응이다.

지방청 관계자는 “면접에서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준비해오던 대로 치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17일 면접을 마친 뒤 4월 24일에는 올 경찰 1차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 명단에 들기까지 면접대상자들은 나태해 있지 말고 만약을 대비해 2차 시험 준비도 하는 것이 좋다는 게 경찰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 지난해 경찰 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경찰 1차 최종합격자 발표 후 4일 뒤인 4월 28일에는 경찰 2차 계획안이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경찰청은 2차에서 일반순경 1,657명(남 1,449명‧여 207명), 전의경 특채 370명 등 총 2,026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지역별 선발인원이 공개될 예정이며 지방청은 현재 선발인원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 본청에서 인력수립계획을 세워 지방청에 공지한다는 것. 2차 지역별 선발인원은 알 수 없지만 2차에서도 선발규모에 따라 수험생 지역 선택이 갈릴 것으로 경찰 수험가는 보고 있다.

2차에서 눈여겨 볼 점은 전의경 특채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올해는 경찰시험을 3차례 실시하는데 전의경 특채는 2차에 한해 실시된다. 1차와 3차는 일반순경 선발과 함께 경챙특채와 101단(서울청) 선발이 이뤄진다. 전의경 특채는 올해 2차 때 1번 실시하지만 선발규모가 370명으로 적지 않다.

이에 응시요건을 갖췄을 경우(전의경 전역자‧예정자) 일반순경 대신 전의경 특채에 지원하는 수험생도 상당하다는 것이 경찰 수험 관계자의 분석이다. 2차 시험에서 전체적인 선발인원은 1차보다 적고 지원자는 늘 것으로 예상, 전체적인 경쟁률은 1차 대비 높아질 것으로 봤고 모집분야별로는 일반순경에 지원할 수험생들 상당수가 전의경 특채로 지원, 이들의 행보에 따라 2차 일반순경의 경쟁률이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경찰 수험 관계자는 “그간의 경찰 시험 경쟁률 등을 분석해보면 전의경 특채 선발이 일반순경 경쟁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101단 등 선발은 일반순경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전의경 특채 지원자는 7천 6백 여 명이었고 2013년에는 4천 여 명이 지원했다. 이는 일반순경 서울‧경기권 지원자 수와 맞먹는 수다.

전의경 특채는 일반순경과 달리 시험과목이 한국사, 영어,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등 5과목으로 변화가 없다. 경행특채 역시 경찰학개론, 수사, 행정법, 형법, 형소법 등 5과목으로 변화가 없다. 이에 공채와 특채 동시 지원요건을 갖춘 수험생은 공채보다 선택과목으로 인한 부담이 적은 특채 시험에 눈을 많이 돌릴 수 있다. 2차 시험 계획안 발표가 임박한 현재 이번 시험에서 특채 지원자의 규모가 일반순경 경쟁률을 정하는데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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