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간부시험, 2017년부터 시험과목 개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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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간부시험, 2017년부터 시험과목 개편되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1.2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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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자연계열 나눠 과목 달리 시행?
영어능력점수 기준 다소 낮아질 듯
현 문제비공개→공개 방안 추진 ‘검토’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소방간부시험의 시험과목 개편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중앙소방학교에 따르면 현행 시험과목에서 변경되는 안이 현재 법제처에 제출돼 심의중이다.

선택과목의 수가 많고 매해 과목 간 난이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데 따라 중앙 소방 기관은 이같은 수험생 여론을 반영해 현 시험과목에 대해 보다 개선된 안을 그간 검토해왔다.

시험과목 개편에 대해 소방 공무원 및 소방 전문가들의 검토가 심도 있게 이뤄졌고 이후 구체화된 안을 정해 현재 법제처에 제출된 것으로 통과될 경우 2017년부터는 개편된 안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노량진수험가에서 공부중인 수험생들 / @이인아 기자

현재 소방간부후보시험 필기과목은 한국사와 헌법, 소방학개론 등 필수 3과목과 행정법과 행정학, 형법, 형소법, 민법총칙, 화학개론, 물리학개론 등 14개 선택과목 중 2과목을 선택, 총 5과목을 치른다. 필수에서 영어는 토익 등 영어능력점수(토익 기준 700점 이상)로 대체시행 중이다.

현행에서 변경되는 안(잠정)을 살펴보면 먼저 영어 과목을 대체하는 토익 등 영어능력점수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관이 요구하는 기준 점수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토익의 경우 기존 700점을 기준으로 했지만 경찰간부시험에서 요구하는 수준인 625점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현 5급 시험에서 요구하는 수준에서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맞추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합된 형태의 현 시험이 향후에는 인문·자연계열로 나뉘어 시험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헌법과 한국사, 영어(대체), 행정법을 필수과목으로, 자연계열의 경우 헌법과 한국사, 영어(대체), 자연과학개론을 필수과목으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택과목은 현재 14개에서 10개로 축소하며 인문과 자연계 각 5과목씩을 정해 그 중 계열별로 2개를 택해 치르게 될 전망이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영어대체를 제외하고 인문·자연계열별로 필수 3과목과 선택 2과목을 정해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제처장의 지침이 있을 시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 문제 비공개 유지에서 시험과목 개편과 함께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시험과목 개편이 된다면 2017년 경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문제도 공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고 전하고 있다.

확정된 안은 아니지만 향후 과목개편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소방간부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이같은 가능성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 24일 실시된 중앙소방학교의 2015년도 21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응시율은 79.6%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 소방간부후보생 지원자는 총 615명으로 이 중 49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필기합격자는 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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