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넷째날 반응 “대체로 무난”(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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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넷째날 반응 “대체로 무난”(4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7.0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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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학∙조사방법론…출제유형 등 변화
정보체계론∙재정학 ‘예상 범위 내 출제’

2014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넷째날 시험이 치러진 결과, 수험생들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택과목 시험으로 진행된 일반행정직의 경우 지방행정론은 다소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반응이 있었고 그 외 과목들은 특별히 예상치 못한 범위의 출제는 없었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다만 조사방법론과 정책학 등에서는 다소 출제 유형에 변화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행정직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정보체계론에서는 20점 배점으로 정부 3.0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고 아웃소싱에 관해 10점 배점으로, 빅데이터에 관해 15점 배점으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출제된 문제들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일부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수험생 A씨는 “아웃소싱에 관한 문제가 그나마 준비가 좀 덜 된 문제였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 2014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넷째날은 대체로 불의타 없는 무난한 출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행정직 선택과목인 조사방법론과 정책학에서 기존의 유형과 다소 다른 출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4일 서울대 시험장.
정책학은 80년대 산아제한 정책이 현재 저출산 문제를 심화시켰다는 주장의 논거에 대해 물은 3문에 관해 다소 논란이 있었다. 수험생 B씨는 “3문의 경우 처음보는 유형의 문제였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해 뭐라 말을 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외에 의약분업 정책의 결정과정에 대한 문제와 다소 시사성이 있는 문제로 전력대란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정책학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3문의 경우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조사방법론은 출제 형식의 변경이 있었던 과목으로 지목됐다. 수험생 C씨는 “기존에는 20점 배점의 문제를 하나 포함하는 형태로 문제가 출제됐는데 올해는 배점이 큰 문제가 없이 4문제가 출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갑자기 출제 형식이 변경돼 시간이나 분량 안배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기출문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다수 나왔다. 조사방법론에서는 내적타당성 저해요인, 사회조사 연구에서의 연구윤리, 기존 문헌 연구에 있어서의 메타분석, 변수 등에 관한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행정론은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지방자치 전반에 관해 물은 1문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답안을 작성하기 쉽지 않았고 시민공동생산에 관한 3문의 경우 지나치게 긴 지문이 체감난이도를 높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지방재정조정제도와 국고보조금에 관한 문제가 2문으로 출제됐다. 수험생 D씨는 “1문과 3문이 다소 어려웠고 2문의 경우 최근 자주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는 부분이라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재경직 필수과목인 재정학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번 시험이 첫번째 2차시험이라는 수험생 E씨는 “준비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나와서 큰 막힘 없이 작성은 했는데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B씨는 “지난해 재정학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평이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차별성 있는 답안이 관건인지라 마음이 놓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5급 공채 2차시험의 긴 일정도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시험장에서 5일까지 진행된 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15일 공개된다. 이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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