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셋째날 “만만치 않았다”(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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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셋째날 “만만치 않았다”(3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7.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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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2∙3문 ‘불의타’…국제경제학 ‘시사성’

2014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3일째부터 본격적으로 선택과목과 직렬별 필수과목 시험이 진행됐다.

일반행정직 필수과목인 정치학은 1문은 평이했지만 2문과 3문에서 예상 외의 문제가 출제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답안 작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학 연구방법에 관련해서 생태주의 연구에 관한 2문이 소위 ‘불의타’였다는 의견들이 다수 제시됐다.

수험생 A씨는 “1문의 경우 누구나 풀 수 있을 정도의 문제였지만 2문의 경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왔다”며 “지난해보다 다소 난이도가 높아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문화사회에 관한 3문도 예상치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였다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올해 2번째 2차시험을 치르고 있다는 수험생 B씨는 “3문의 경우 시사성이 높은 문제였다”며 “제노포비아나 이쟈스민 의원 등과 관련해서 평상시 관심이 있었다면 무난히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달리 생각보다 무난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수험생 C씨는 “국제정치학 부분이 약한 편인데 올해는 국제정치학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무난하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5급공채 2차시험 세째날 시험은 전반적으로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학은 불의타가 있었고, 국제경제학은 수험생의 예상을 다소 빗나가는 시사성 높은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대 시험장을 벗어나는 수험생들의 모습.

국제통상직 필수과목이자 재경직 선택과목인 국제경제학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많다. 국제경제학은 최적통화지역, 다자주의 등 시사성이 높은 영역에서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상직 수험생 D씨는 “불의타까지는 아니었지만 시험을 앞두고 보다 출제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다보니 이번에 출제된 문제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부가 부족해 답안을 작성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아쉬워했다.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들도 있었다. 수험생 E씨는 “1문의 계산문제에서 혹시라도 실수할까 싶은 마음에 여러 차례 검토를 했더니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심슨의 역설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 통계학은 예년 수준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생각보다 까다로웠다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재경직 수험생 D씨는 “시험장에서 풀 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실수한 부분이 자꾸 떠오른다”며 “쉽지는 않은 문제였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은 오는 5일까지 치러지며 10월 15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된 후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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