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시험 첫날 '행정법'..."무난했다"(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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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시험 첫날 '행정법'..."무난했다"(1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7.0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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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 지난해 수준의 무난한 난이도

2014년도 행정고시 2차(5급 공채 행정직)시험의 5일간 대장정은 첫 시험과목인 행정법이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5급 공채 2차시험이 1일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3곳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5일간 치러지는 시험 일정의 포문을 연 행정법은 수험생들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문제들로 지난해 수준의 체감난이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정법 시험에서는 거부처분 취소소송과 지방자치장의 조례안 통제, 강학상 철회, 경원자 소송에 관한 문제 등이 출제됐다. 수험생들은 불의타 없이 나올 법 한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 2014년도 5급 공채 2차시험의 첫 시험과목인 행정법은 불의타 없이 지난해 수준의 무난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일 서울대학교 시험장을 빠져나가는 수험생들의 모습.
일반행정직 수험생 A씨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 같다”며 “무난한 논점들이 출제되면서 누가 보다 논리적인 답안을 작성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재경직 수험생 B씨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불의타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면서 “지난해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논점 자체는 무난한 출제였지만 공부량이나 답안작성 연습 등이 상대적으로 덜 된 초시생들은 시간 부족을 호소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2차시험을 치른 일반행정직 수험생 B씨는 “초시생이다보니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시간도 모자랐지만 공부 경력이 긴 다른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재경직 초시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C씨도 “문제 자체는 평이한 편이었던 것 같으나 막상 답안지를 작성할 때 시간이 모자라 당황했다”면서 “논점이 많은 것 같은데 할당점수가 작아서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정법은 예상 가능한 논점 위주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면서 답안 작성의 차별화와 논점을 놓치지 않는 논리적인 서술이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긴 시험 일정의 첫 단추는 잘 꿰어졌다. 이번 5급 공채 2차시험은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끝까지 논란 없는 시험이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2차 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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