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차 경제학, 직렬별 체감난이도 달라(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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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2차 경제학, 직렬별 체감난이도 달라(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7.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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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직 수험생 ‘평이’…일행직 등 ‘불의타’

2014년도 5급 공채 2차 경제학은 통합 문제로 출제되며 직렬별로 체감난이도에서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경제학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재경직 수험생들의 경우 평이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일반행정직 등 타 직렬 수험생들은 소위 ‘불의타’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에 관한 2문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 차이를 끌어낸 원인이 됐다.

재경직 수험생 A씨는 “평이한 편이었다”며 “지난해의 경우 국제경제학 문제가 나와서 이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불의타였는데 올해는 그런 문제들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재경직 수험생 B씨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예측가능한 선에서 출제됐다”며 “첫날에 이어 둘째날까지는 무난하게 치른 것 같은데 다들 비슷한 반응이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2014년도 5급 공채 2차시험 경제학은 재경직과 타 직렬 수험생들간 체감난이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폴리오에 관해 출제된 2문이 이같은 차이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일 서울대 시험장을 떠나는 수험생들의 모습.
이와 달리 일반행정직의 경우 일부 수험생들은 평이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한마디로 ‘멘붕’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1문과 3문이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2문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출제됐다는 것. 아는 부분이 어렵게 나오면 어떻게든 답안을 작성해 보겠지만 보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면서 한 문제를 통째로 날렸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일반행정직 수험생 C씨는 “2문이 보지 못한 부분에서 출제되면서 통째로 놓치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계속 통합문제로 출제되면 일반행정직 수험생들도 경제학 공부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비슷한 의견으로 일반행정직 수험생 D씨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기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만 2문 때문에 체감난이도가 크게 높아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 같다”고 이번 경제학 시험의 난이도를 설명했다.

이같은 수험생들의 반응에 따르면 재경직의 경우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과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화된 논리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직 외 타 직렬의 경우 2문에서 얼마나 선방했는지가 합격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은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3곳의 시험장에서 오는 5일까지 치러지며 10월 15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된 후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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