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외시 2차 대비 요령-하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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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외시 2차 대비 요령-하영재
  • 법률저널
  • 승인 2003.10.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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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먼저 이 글에 앞서  2004년 외무고시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앞길에 큰 행운이 있으시기를 기원해드립니다. 2004년 시험은 제도가 바뀌는 첫해에 치르는 시험이라 여러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도 이전과 다른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지 않을 생각됩니다.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듯이 변화하는 수험방향에 잘 맞추어 준비를 하는 자만이 합격의 기쁨을 안으리라는 자명한 이치입니다만, 중이 제 머리를 못 깍듯이 현재 수험공부를 하는 분들은 이러한 점을 간과할 수 있으므로 지면을 통하여 제가 조금 조언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2. 1차 기득권자의 2차 대비방법


지금 시점에서는 각 과목의 단권화나 서브작성에 큰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2차는 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답안지에 쓰지 못하면 합격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것이므로 철저히 단권화나 서브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브시에는 너무 많은 예상문제를 선정하는 것보다는 중요도를 상?중?하로 나누어 각 20개정도씩 문제를 선정하여 서브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4년부터는 2차 과목이 줄어들지만 상대적으로 각 과목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깊이있는 답안구성이 필요하므로 세부적인 암기사항에 치중하기보다는 논리적인 사고와 독창적인 구성에 맞추어 서브를 작성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12월경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원이나 학교의 답안연습코스를 통해서 실전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답안을 쓰고 타인의 답안등과 비교를 하면서 자신의 약점등을 알 수 있으며 이해하지 못했거나 막연했던 내용들이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각 대학고시반에서 치른 교수님 모의문제를 입수하여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히려 당해 문제보다는 3-4년전에 고시반에서 나왔던 문제들이 최근에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예전 교수모의문제등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목별로 보면


경제학의 경우에는 행시와 달리 현실적인 문제접근이 많이 필요하므로 시사적인 잡지등을 통하여 현실경제문제를 분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시험 치르기전 3개월 전에 나오는 신판 경제학책은 꼭 주의를 요해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것이 없는 지를 꼭 확인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식보다는 그래프등을 통하여 답안을 일목요연하게 구성하는 것은 GS강의등을 통하여 많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국제법의 경우 


암기를 요하는 문제보다는 깊이있는 현실문제와 관련된 Case문제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신만의 논리전개를 위한 여러 논거(조약,국제기구결의,판례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의 여러 시사문제(예를 들면, 핵무기의 국제법적 규제)에 대한 기본적인 서브도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Case와 준Case의 출제가 많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로 답안작성연습을 많이 하셔야 할 것입니다. 국제경제법은 세부적인 암기가 많이 요하므로 서브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최근의 DDA논의등을 비롯한 시사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될 것입니다. 


국제정치학의 경우


국제정치학은 매우 범위가 넓고 시사적인 측면도 많으므로 공부를 할 때에는 한 패러다임을 축으로하고 다른 패러다임의 사고를 가미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최근의 시사문제등에도 항상 귀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점수는 외교사문제에서 판가름이 날 수도 있으므로 외교사를 깊이있게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동북아외교정책등은 따로 책을 한권 구입하여 일독을 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영어


외시 2차에서 영어는 약간 독특한 면이 있는데, 논리력과 국어의 실력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번역등에 있어서 어느정도 매끄러운 번역을 위하여 직역보다는 의역을 할 필요가 있으며, Essay에서는 요구하는 설문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 1시간정도는 영어의 답안작성에 투자를 하여 감각을 계속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제2외국어
  
2004년 제도하에서는 제2외국어가 필수가 되었으므로 먼저 1차 기득권을 가진 수험생분들중 기존에 2외국어를 선택해보지 않았던 분들은 꾸준히 답안연습등 실전경험을 통하여 감각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제 2외국어가 기본과목의 50%로 점수배점이 줄어들었지만 어차피 합격은 1,2점내에서 결정이 되므로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공부패턴은 영어와 유사하므로 계속적인 실전훈련을 통하여 감각을 유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신문등을 통하여 다양한 유형의 주제를 가지고 미리 자신의 논거등을 정리를 한다면  Essay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3. 2004년 외시동차대비


2004년 동차를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은 내년부터 1차의 합격자수를 지금보다 2배수로(1차합격자의 10배수)로 하므로 1차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만큼 최대한 12월까지는 2차공부를 계속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토익등 영어자격시험은 미리 기준점수이상을 받아두시고 PSAT(공직적격시험)에 대한 대비가 아직 학원등에서 많이 안되어 있는 만큼 헌법과 한국사에 비중을 두어 이들 과목에 고득점전략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1차 합격에 효율적인 방법인 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 2차과목에 대한 전략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으므로 여기서는 상술하지 않겠습니다만, 동차준비생분들의 경우 1차준비하는 기간동안 답안작성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1차 시험을 치르자마자 바로 학원에서 하는 GS마지막순환강의를 꼭 들어셔서 답안작성감각을 회복하시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4. 맺음말


이상에서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2차대비 수험포인트를 간단히 언급하였습니다. 배수진을 치고 합격의 종착역을 향해 가는 외시수험생 여러분! 모든 판단과 행동은 죽음의 관에 들어가기 전의 마음으로 하라는 옛 말씀이 있습니다. 그만큼 신중함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동안 고시에 입문하면서부터 짓눌려오는 불확실성의 두려움을 회피하려 하지마시고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마주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하늘이 보호해주실 겁니다.

                                 
- 최선을 다한자는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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