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경감 특채에 3.7배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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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경감 특채에 3.7배수 몰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4.03.26 12: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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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원 결과, 20명 선발에 74명 지원
31일 서류제출 남아, 최종지원 미지수

경찰청이 올해부터 경찰수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2년 이상의 경력 변호사를 매년 20명씩 경감으로 특별채용하면서 처음으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진행 결과, 20명 선발에 74명이 지원했다.

경찰청은 지난해까지는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를 부정기적으로 극소수를 경정으로 특별 채용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한 계급 낮은 경감으로 정기적으로 매년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대국민 경찰행정 서비스 제고와 로스쿨 출범에 따른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는 변호사 공급이라는 사회 시스템과 대국민 경찰행정 서비스 제고라는 경찰청의 목표가 맞닿았기 때문이다.

▲출처: 경찰청 홈페이지
경찰청 관계자는 “다만, 현재까지는 74명이 지원한 것이 맞지만 서류전형에 필요한 서류제출이 이달 31일까지 이뤄지는 만큼, 구체적인 유효 지원자는 좀 더 기다려봐야 명확해 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 “이번 3.7대 1이라는 경쟁률은 예년 사법시험 출신 경정특채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지원 러시’에 조심스런 견해를 밝혔다.

다만, 법조계 및 법학계에서는 금번 지원에 로스쿨 1기 출신 변호사들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아 구체적인 지원현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변호사 경감특채의 응시자격은 23세이상 40세이하((’73. 1. 1~’91. 12. 31사이 출생자)로서 변호사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경과(2014년 4월 30일 기준)해야 한다.

단 남자는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여야 하며 응시상한 연령에서 군 복무기간이 1년 미만 1세, 1년이상 2년미만 2세, 2년이상이며 3세가 연장된다.

선발은 서류전형,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으로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4월 7일~9일, 체력검사 4월 23일, 적성검사 5월 7일, 면접시험 5월 13일~15일에 치러진다.

체력검사는 100m달리기, 10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5개 종목)로, 면접시험은 준법성·성실성·창의성·가치관 등 능력 및 인성을 검정한다.

최종합격자는 소정의 신임교육(24주) 이수 후 경감시보로 임용되고 이후 수사분야에서 5년(조사실무 2년 포함) 동안 근무하게 된다. 일선 수사기관 2년간은 경감의 신분을 갖되 수사관으로 활동하고 이후부터 팀장(통상 경감) 등 직책을 갖는 간부로서 업무를 하게 된다.

한편 경찰청은 매년 20명의 경감특채에 따른 인력수급 조정을 위해 경찰대 정원을 120명에서 100명으로 감축함으로써 경찰조직의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대학은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입학정원을 120명에서 100명으로 20명(16.7%) 감축한다고 지난 20일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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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4-09-01 23:45:17
난독이냐 사법고시때도 경쟁률 비슷했다잖어

시험 2014-03-30 07:03:43
로스쿨 목적이 저런 거였구나..

ㅋㅋㅋ 2014-09-01 23:45:17
난독이냐 사법고시때도 경쟁률 비슷했다잖어

시험 2014-03-30 07:03:43
로스쿨 목적이 저런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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