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신임사무관들은 중앙부처에 배치되기 전에 6개월간 지방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신임사무관들에게 지방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정부 부처의 정책이 현장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해까지 3주간 실시하던 지방 실무수습을 올해부터 6개월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임사무관들은 시‧도 및 시․군․구청에 배치되어 광역행정과 기초행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일선 읍․면․동에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업무에도 직접 참여․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안전행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정부 방침에 따라 공무원 교육도 일선 지자체 및 기업체 방문 등 현장교육을 대폭 강화해 왔다.
5급 신규채용자 교육과정의 경우 43%를 현장교육으로, 7급․9급도 20% 정도를 정책 현장체험학습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장급 교육의 경우 300여 시간을 현장체험 교육에 할애하였고,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지역별 대표 중소기업 20개를 방문하고 총 12회에 걸쳐 중소기업 CEO들과 창조경제 등 정책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방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에서 교육중인 시․도 국장급 간부 및 시․군․구 부단체장들도 지역축제현장을 직접 방문, 그 자리에서 지역축제 성공방안 및 문제점에 대하여 열띤 토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정부는 국민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공무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