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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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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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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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0명 중 1,838명 합격…76.4%
592명 탈락 ‘2회 이후 최저 합격률’

 

지난 달 10일 치러진 제4회 법조윤리시험의 합격자가 지난 13일 오후 2시 발표된 결과,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대폭 하락했다.


법무부는 “금년 시험에는 2,430명이 응시했고 이 중 1,858명이 합격했다”며 “합격률은 작년 97.6%보다 21.2% 하락한 76.4%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합격자 1,858명의 명단을 공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2011년 제2회 시험 이후 역대 두 번째의 난이도였다는 지배적 반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수험 전문가들 또한 결코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고 평한 바 있다.


특히 절대 다수 수험생들은 합격률이 하락하더라도 80%대 후반 또는 90%대 초반을 전망했지만 이보다 한층 떨어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76.4%를 기록했다. 체감난이도보다 실제난이도가 한층 더 높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합격자 성비는 남자 57.9%, 여자 42.1%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합격자 중 학부 법학전공자는 1,060명으로 57.05%, 법학 비전공자는 42.95%를 기록했다. 법학 전공자는 1,330명이 응시해 1,060명(57.05%)이, 법학 비전공자는 1,100명이 응시해 798명(42.95%)이 합격해 동일 계열 내에서도 법학전공자들의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시험에 대해 법무부는 “기존의 기출영역을 벗어나 법조윤리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했다”며 “단편적 지식을 묻는 문제를 지양하고 관련 법규에 관한 충분한 이해도, 실제 사례에 대한 응용력 등을 평가하는 문제를 다수 출제하여 변별력을 한층 높였다”고 출제평을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법조윤리시험 문제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정규 과정을 이수한 경우 통과 가능하도록 출제하되, 변호사의 직업윤리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불합격자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6개월 동안 법무부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제5회 법조윤리시험은 8월 9일(토)에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법조윤리시험은 각 로스쿨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변호사시험과는 별도로 매년 1회 실시하며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합격 기준은 70점 이상(Pass/Fail 방식)으로 객관식 40문항 중 28문항 이상 취득해야 합격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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