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외무고시(5등급 공채) 시험은 올해까지만 시행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제1차 선발시험이 4월 27일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14일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첫 시험이지만 외무고시와 동시에 채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립외교원 후보자시험에 지원자들이 얼마나 몰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관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올해의 경우 외무고시와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시험에도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시험에도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정세 및 해당 지역 언어에 능통한 외교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전형과 특정 업무분야에 능통한 외교인재를 뽑는 전문분야전형에도 많은 인재들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27일 치르지는 제1차시험은 외교관후보자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필기시험을 통해 평가한다. 공통 시험과목은 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등이다.
선택과목은 일반외교 분야는 독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중 1과목이며 외국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지역외교에서는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은 외국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며,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이 없는 아랍어와 말레이-인도네시아어는 3차시험에서 평가하게 된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