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선발인원 소폭 증가...수험생들 ‘반색’
상태바
행시 선발인원 소폭 증가...수험생들 ‘반색’
  • 법률저널
  • 승인 2013.01.0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행정.교정 ‘희색’...교육행정.서울.제주 ‘울상’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 선발인원이 소폭 증가하는 선에서 결정되자 수험생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행정, 기술, 외교통상 모두 합쳐 3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369명)보다는 3.0%p(11명)늘어난 수치다.

 

행정직에서는 전년(259명)보다 3명이 늘어난 262명이다. 일반행정 전국은 전년도 112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20명으로 크게 늘었다. 재경직은 전년도 같은 75명으로 정해졌다.


특히 이번 행정직에서 그동안 공채가 없었던 교정직을 법률저널 보도대로 3명을 선발하면서 교정직 수험생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사회복지도 1명이 늘어난 3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법무행정도 1명이 늘어난 10명이다. 검찰은 지난해와 같은 2명이며 출입국관리직은 격년제 선발로 인해 올해 공채가 없다.


반면 교육행정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어 소수직렬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교육행정의 선발인원이 크게 줄면서 올해 PSAT 합격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도 30명에서 27명으로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8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5명으로 줄면서 서울 응시를 희망했던 수험생들은 전국으로 직렬을 변경할지 고민하는 수험생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올해 지역에서 제주의 경우 행정직은 한명도 선발하지 않으면서 제주에 응시하려던 수험생들은 ‘멘붕’ 상태다.


행정직에서 늘어난 지역은 △부산 △광주 △전북 △전남 등이며 세종시가 충남과 함께 2명을 선발한다. 전년보다 감소한 지역은 △서울 △경기 △충북 △경남 △제주 등이며 나마지 지역은 전년과 같은 수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과 동시에 치러지는 외무고시의 경우 채용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오히려 4명이나 늘어남에 따라 외무고시 준비생들은 올해가 절호의 기회라는 인식이다. 


외무고시 외교통상이 지난해는 28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32명으로 크게 늘었다. 영어능통자(2명), 러시아어능통자(1명), 아랍어능통자(1명)는 지난해와 같다.


한 수험생은 “작년 선발 기준으로 일반행정(전국)은 8명이 늘어 정말 다행”이라며 “줄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정원이 크게 늘었다”며 반겼다.


다른 수험생도 “표면적으로 늘은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줄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이 아닐지요.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기대해보아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지난해 서울 지역을 응시했던 한 수험생은 “서울이 올해 대폭 줄어든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올해 서울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 같은데 전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할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교육행정 준비생은 “올해도 최하 5명은 선발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3명은 의외였다”며 “과거에도 합격선이 다른 직렬에 비해 높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