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1차,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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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행시 1차, "무난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08.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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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거나 쉬웠다' 84.4%
 
25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2012년도 제30회 법원행시 제1차시험이 막을 내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법원행시는 고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난이도와 관계없이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12시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자들의 반응이 엇갈렸지만 어느 정도 응시 경력이 있는 수험생들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 우세했다.


특히 법원행시에서 '마의 과목'으로 꼽혔던 헌법이 올해는 쉽게 출제되어 합격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형법에서 개수형 문제가 예년에 비해 많이 출제되어 시간에 쫓기는 등 다소 고전했다는 응시자들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형법에서 개수형 문제가 거의 절반에 달하는 16문제나 출제되어 예년에 비해 형법이 어렵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응시자 A씨는 "작년보다 무난했고 시간도 부족하지 않았다"며 "형법에서 개수형 문제가 늘고, 지문도 다소 길었으나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평했다.

응시자 B씨도 "전체적으로 올해 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 쉬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헌법이 쉽게 출제되어 올해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C씨는 "형법에서 옳고 그른 것 개수형을 번갈아 내면서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가 적지 않았지만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안았다"며 "헌법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고 민법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다"고 분석했다.


반면 응시자 C씨는 "형법의 개수형 문제와 지문길이 역시 최고의 난이도를 보인 것 같다"며 "채점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시자 D씨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수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들 문제가 합격선 등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시자 E씨는 "이번에 지문이 길어 시간에 많이 쫓겼다"면서도 "하지만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던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체감 난이도에 대해 28일 현재 응답자(115명) 중 '비슷하다'가 42.6%로 가장 많았으며 '낮았다'도 41.7%에 달했다. '비슷하거나 낮았다'가 전체 응답자의 84.4%에 달해 이번 시험이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다.


1차시험 합격자는 9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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