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무고시 합격자 'SKY' 출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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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무고시 합격자 'SKY' 출신 '뚝'
  • 법률저널
  • 승인 2011.06.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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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비율 91.4%→75.9%로 떨어져
출신대학 늘고 지방대도 합격자 배출 

 
지난 16일 발표된 2011년도 제45회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등 소위 'SKY' 출신의 편중이 크게 완화되고 배출한 대학의 수도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올해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29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편중이 더욱 완화되었고 지난해와 달리 연세대가 선전하면서 고려대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합격자의 출신대학을 보면 역시 서울대가 전체의 37.9%(11명)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48.6%, 17명)에 비해 10.7% 포인트 감소하면서 40%선이 무너져 최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출신의 비율을 보면 2007년 50.0%(15명), 2008년 54.3%(19명), 2009년 41.5%(17명), 2010년 48.6%(17명) 등으로 40∼50%선을 유지해왔다.


다음으로 연세대가 8명인 27.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5명(14.3%)으로 고려대에 2위 자리를 내줬던 연세대는 전년도에 비해 13.3% 포인트 증가하면서 2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서울대와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반면 지난해 10명(28.6%)으로 선전하면서 연세대를 눌렀던 고려대는 올해 3명(10.3%)에 그쳐 전년도에 비해 무려 18.3% 포인트 감소로 부진하면서 또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들 3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율도 덩달아 떨어졌다. 이들 3개 대학의 비율은 75.9%(22명)로 전년도(91.4%, 32명)에 비해 무려 15.5% 포인트 감소해 명문대 쏠림이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실패하면서 중상위권 대학들이 전멸했지만 올해는 체면을 살렸다. 지난해 한 명도 합격자를 내지 못했던 서강대는 올해 2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선전했다. 한국외대 역시 올해는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배출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화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여대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지역인재가 아닌 자력으로 지방대인 인천대가 유일하게 합격자를 내면서 주의를 놀라게 했다. 


또한 코넬대와 북경대 등 외국대학에서도 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북경대는 2008년, 2010년에 이어 올해도 합격자를 내면서 외무고시에서 강세의 면모를 보였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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