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수석합격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값진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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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수석합격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값진 열매”
  • 법률저널
  • 승인 2011.06.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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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권 제45회 외무고시 수석.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1. 들어가며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형권이라고 합니다. 처음 합격수기를 써달라고 요청을 받았을 때는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망설여 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수험생활 동안 힘이 들 때 합격자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힘을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수험생 분들을 위해 최대한 솔직하게 수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시험을 준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하 말씀 드리게 될 제 방식이 반드시 최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경험 역시 수많은 방법들 중 하나라는 점 유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 1차 시험 준비

저는 군대에 있었던 2009년부터 총 3번의 1차 시험을 치렀고 운이 좋게도 세 번의 시험 모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커트라인과의 격차는 매년 줄어들어서 매번 1차를 준비할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하였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에 2차 공부보다는 1차 공부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기출문제집을 사서 하루에 10문제씩 시간을 맞춰 풀고 분석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2010년 및 2011년 시험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우선 철저히 분석해서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시험지에 빼곡히 적어놓고 이를 바탕으로 각 영역별로 나름의 문제접근방식을 정립하고 이를 모의고사를 풀면서 적용하였습니다. 학원은 모강을 시간 맞춰 푼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그날 점수가 좋지 않을 때만 강의를 듣고 나머지는 독서실에서 혼자 오답을 맞춰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제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2010년과 2011년 모두 12월 중순부터 1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1차 시험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공부방법론 보다는 실제 시험장에서의 자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시험에서 자료해석을 제일 잘 봤다고 생각하고 상황판단을 제일 못 봤다고 생각했지만 채점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실제 상황판단 영역에서 계획한 시간보다 10문제나 늦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던 것이 고득점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 2차 시험 준비

(1) 영어
저는 미국에서 2년간의 체류경험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영어를 소홀히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09년도와 10년도의 점수가 전혀 상승하지 않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얻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결과를 받고 올해는 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자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먼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모의고사 자료를 구해 매일매일 하루는 한영, 하루는 영한 번역 연습을 약 1시간씩 했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Economist지를 구독해서 시험 볼 때까지 작년 여름방학 때에는 매일 2시간, 이후에는 최소 1시간씩 재미있는 기사를 찾아보며 주요 어휘 및 구문을 네이버 단어장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제가 쓴 표현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로 구글 검색을 활용하였습니다. 부족한 어휘는 시중 유명 강사의 어휘집을 사서 삼등분 한 뒤 집에 가는 길 혹은 학교 가는 길에 틈틈이 외웠습니다. 결국 총 3, 4회독을 했었고 이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는 포스트 잇에 문장과 함께 써놓고 자취방 벽이나 장롱에 붙여놓고 씻고 머리를 말리면서, 혹은 자기 전에 살펴보았습니다. 영어 공부는 1차 시험 준비기간을 포함하여 매일 2~3시간씩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한 것 외에도 같은 과 친구들과 1주일에 1번씩 2시간 실전 모의고사를 푼 뒤 서로 첨삭을 해주었습니다.

(2) 국제정치학
국제정치학은 제 전공이어서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전공수업 강의가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 수업은 2009년 1순환과 2011년 3순환을 신청했지만 두 수업 모두 모의고사를 풀고 수업은 잘 듣지 않았습니다. 학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제 스스로 받은 자료를 소화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궁여지책으로 시험만 보고 공부는 혼자 하였습니다. 특히 10년도 여름에는 『현대국제관계이론과 한국』책을 반복해서 읽어 교수님들의 논리를 이해하고, 또 이를 답안지에 적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이외에 박재영 저 『국제정치 패러다임』은 잘 모르는 이론이 있을 때 발췌해서 읽어보았습니다. 2번 정도 빠르게 읽었으나 이후에는 너무 읽기가 어려워서 위와 같은 방법을 취했습니다. 국제정치학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스터디의 도움을 많이 받은 과목입니다. 같은 과 친구들과 스터디를 구성해 학원 2순환 스케줄에 맞춰 70점 분량의 답안지를 매일매일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첨삭을 해주었던 것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스마트폰에 유명 신문사 어플리케이션을 받아 이동 중에 틈틈이 국제면을 살펴보면서 국제정치학 이론을 시사이슈에 접목시켜 분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저는 시험 2달 전부터는 주요 기사에서 다루는 중요한 사건, 혹은 수치 등을 노트에 기록해 두어 이를 모의고사 작성시에 활용하고자 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이를 자연스럽게 적어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GDP 규모, 외환보유액, 및 국방예산 등과 같은 수치 등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각국 부담비율 등의 수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암기하여 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 국제법
국제법은 일반국제법과 국제경제법으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일반국제법의 경우 김대순 교수님의 『국제법론』 책을 5-6회독 하면서 국제법 전반에 대한 틀을 잡았고 학원 강의를 통해 보다 자세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공부했으며 모의고사를 통해 암기한 내용을 최대한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교과서의 경우 그 방대한 양으로 인해 읽기를 꺼려했지만 모든 내용을 샅샅이 읽기보다는 빠르게 읽어 내려간다는 기분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조약집에 담긴 기본적인 조약문은 거의 동일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암기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와 학원 교재에 담긴 주요 판례를 엑셀 파일로 정리해서 그 판례에서 중요한 내용을 한 줄짜리 내용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판례 외에도 주요 결의안(인도적 간섭, 민주적 간섭 관련 결의안 등) 번호와 내용을 정확하게 암기하고자 주요 결의안도 한 줄로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리비아 사태, 소말리아 해적, 북한 사태 등 최근 사건에 대한 결의안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추가하고 간략히 입장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국제경제법의 경우에는 일반국제법보다 더 조문을 암기하고 조약이 성립된 의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조문을 외웠습니다. WTO 조약집을 기본으로 하여 관련 내용 및 학설 등을 여백에 작성해 두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관련 조문(GATT 1조, 2조, 3조 등등)을 거의 그대로 쓰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WTO 설립 협정의 내용을 각 문항 서론에 적시하고 서론과 결론부에는 이 문제에서 묻고자 하는 것이 현재에 어떠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 지를 적었습니다. 이는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계속해서 연습한 결과, 시험장에서는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서 잘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국제법과 국제경제법 모두 스터디를 구성하여 여름방학 두 달에 걸쳐 조문 및 판례암기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후 좀 더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4) 경제학
경제학은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경제학 수업을 원론수업만 들었고, 실제 두 차례 시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략적으로 경제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국제경제학으로 나누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에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시중에서 교과서 연습문제 모음집(500제)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본서는 이준구 저와 이영환 저를 봤고 이번에는 그 두 교과서보다는 이영환 저 해설미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1, 2순환 시기에는 스터디를 구성해서 학원강의는 듣지 않고 공부하였고 3순환만 수강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학원 모의고사와 외시 경제학과는 방향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학원모의고사에 연연하지 않고 3순환 기간에는 주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하루에 외시, 행시 기출 각각 200점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에는 미시경제학보다는 교과서를 더 많이 읽었습니다. 기본서는 정운찬-김영식 저만 봤고 공부하면서 중요한 논리적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자주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답안지에 하나의 완성된 논리를 구성하기 위해 최대한 자료를 보지 않고 시간 맞춰 답안지를 작성하고자 했으며 기본적인 개념이라도 정확히 적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의 정의를 노트에 정리해서 시험 전날 읽어서 암기해 두었습니다. 외시 경제학의 경우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개념정의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에는 수지, 무역론 모두 일반 경제학과는 달리 그 가정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포스트 잇에 붙여두어 수시로 암기하였습니다. 또한 시중에 있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해 문제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교과서는 김인준 저를 중심으로 보았지만. 외시 국제경제학을 대비하는데 김인준 저는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이 많다고 생각되어 헥셔-오린 등과 같은 핵심모형의 경우에만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개발연구원(KDI)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늘의 사설을 모아놓아 한글파일로 올려놓은 코너가 있는데 이를 시험보기 두 달 전부터 다운받아 읽으면서 시사이슈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보고서 등도 풍부하게 올라와 있어서 경제학 공부가 지칠 때에는 이를 쉬는 시간에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5) 제 2외국어
저 같은 경우에는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제 2외국어 공부를 한 적도 없고 제 2외국어 권에서 체류한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제 2외국어가 수험생활 내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군대에서부터 우덕룡 저 『종합기초스페인어』 책을 거의 외우다시피 공부하였고, 제대 후에는 2달 간 학원을 다니고 이후에는 스터디를 꾸려서 공부하고 작년 겨울부터는 한국외대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신 선생님 분께 첨삭과외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터디 진행방법에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스터디의 진행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스페인어로 된 신문기사(El Mundo, El Pais, BBC Mundo, KBS world)에 접속하여 각 스터디원 마다 돌아가면서 정치, 경제, 문화, 건강 및 환경 네 부분의 관련 기사를 뽑아 번역을 하고 카페에 올려두면 각자 번역물을 첨삭한 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번역방법에 대해 토의하고 그 기사에 대해 간략히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외대에서 나온 『중급에스파냐작문』 책에 나온 단어 및 문장을 암기해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제 2외국어 스터디에서 좋은 스터디원 분들을 만나 제 2외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보다 전문적으로 번역에 대해 배우고자 선생님을 초빙하여 개인 첨삭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시험 출제가능성이 높은 지문으로 구성한 실제 시험과 유사한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내주시고 2시간 동안 이를 풀고 첨삭을 해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지난 2년 동안 공부한 스페인어 자료를 모두 정리하여 스프링으로 묶어서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새로운 자료를 접하기 보다는 기존의 제 번역물을 보고 잘못된 점을 분석하고 계속 잊어버리게 되는 단어를 암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 제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제 2외국어에 대해 걱정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한마디만 더 첨언드리자면 저는 지난 1년 동안 최소한 하루에 2시간씩 제 2외국어에 투자하였습니다. 암기해야 될 부분이 많아 공부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여 스페인어 권의 유명한 인물들(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 파올로 코엘류)을 Follow해서 틈틈이 이들 트위터의 글을 읽었습니다. 또한 El Mundo등과 같은 신문사도 Follow해서 한 문장 짜리의 간단한 기사도 자주 접했습니다. 제 방식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스페인어를 계속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던 것이 고득점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4. 3차 시험 준비

저는 10년도와 11년도 모두 3차 스터디를 직접 구성해서 스터디원들과 스터디를 했습니다. 11년도에는 총 15명의 인원을 3조로 나눠 개인발표, 한글토론, 영어토론 관련해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영어토론을 대비하기 위해 두 해 모두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 외에도 같이 학원을 다닌 친구들끼리 2-3일에 한번씩 가벼운 주제로 즉흥적으로 2분 정도 발언하는 연습을 해 실제 면접에서 있었던 모두발언에 대비하였습니다. 스터디원들 모두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줘서 한 달 동안 알찬 스터디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스터디도 중요했지만 한 달 동안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제 2외국어 회화학원을 다니기도 했고, 그 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고, 친구들에게 제 장단점 등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현 면접체제 하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 하기보다는 한번쯤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자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합격자 발표가 난 뒤에는 합격생 분들을 거의 다 모아서 다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는 측면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서로 간에 친해지고 각자의 성격과 실제 면접에서의 역할을 정하는 데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실제 면접 중 영어토론과 한글토론이 조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원 간의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원들 간에 언쟁이 벌어지거나 매끈한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조원 모두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 지므로 얼마나 팀플레이를 유기적으로 잘하는지의 여부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일주일 간의 기간 동안 2차 합격자 분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모르는 분이 거의 없게 되었고 실제 면접에서 최대한 분쟁 없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5. 기타
공부 외에 궁금해 하실 만한 내용들을 간추려 말씀 드리겠습니다.

(1) 하루 일과
전반적인 하루 일과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7시 30분쯤에 일어나 8시부터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1시30분~12시에 점심을 먹고 5시~5시30분에는 저녁을 먹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1시에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서 씻고 쉰 다음 1시간 정도 제2외국어 공부를 하고 취침했습니다. 마지막 두 달 정도는 새벽 2시 정도까지 공부하고 7시~7시30분에 일어났습니다.

(2) 체력관리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체력은 분명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11월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11시까지 공부한 뒤에 집까지 뛰어갔습니다. 원래 달리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집에 까지 15분~20분 남짓 뛰어가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체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4월에는 달리기를 할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마친 뒤 집에 와서 팔굽혀펴기를 10분 정도 했습니다.
운동 외에도 부모님이나 친구가 선물해준 비타민제, 홍삼 등을 섭취하기도 했습니다.

(3) 스트레스 해소방법
수험생활 동안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말 하루는 푹 쉬면서 늦잠을 자거나 일주일 동안 밀린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 스터디를 마치고 스터디원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도 했습니다.


6. 나오며

수험생활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다른 모든 수험생 분들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수험기간 내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자 노력했고 스스로를 믿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한 저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힘내라고 격려해준 여동생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저와 함께 공부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실력이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고 나태해 지려고 할 때 저를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자기 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격려전화와 메시지를 아끼지 않아주신 친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분들 덕분에 지루하고 외로울 수도 있었던 수험생활을 즐겁게 버텼던 것 같습니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외교관이 되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모든 수험생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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