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행정외무고시 자료해석 영역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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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행정외무고시 자료해석 영역 총평
  • 법률저널
  • 승인 2011.03.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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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일 베리타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매우 정제된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강한 분석력에 예리한 이해력, 단순한 경향성부터 과감한 수적 처치능력까지 골고루 포진된 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손색이 없는 시험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진화하고 변화하는 PSAT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있고, 그 방향성도 일본의 그것보다는 훨씬 바람직한 것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 문제해결능력시험의 종결자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나치게 소심하게 출제되어, 다소 우려가 있었던 부분을 충분히 극복하고 있는 2011년의 시험과 2010년 시험과 그 차이를 먼저 지적해보면, 첫째, (단순한 분석 + 단순한 수구조)에서 (강력한 분석 + 다양한 수구조)로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둘째, 분석 중심의 문제 출제에서 벗어나 이해를 요하는 문제의 출제빈도가 무척 높아졌다. 예를 든다면 지난해 이해를 요하는 문제는 단 4개 문항 정도였으나 올해의 경우는 방어적으로 보아도 8개 문항이 넘을 정도이다.

셋째, 내용의 분석 문항의 출제범위가 매우 다양해졌다. 단순한 수리적 분석을 통하여 몇 가지 계산만하면 쉽게 해결되는 수준의 문제가, 분석력을 높이고 단순계산과정을 줄이는 과감한 시도가 있었던 것이다.

넷째, 그림에 대한 활용도가 많이 높아졌다. 그림은 분석과 이해를 동시에 요하는 자료해석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 부분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은 앞으로 이해의 요소가 많이 활용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 배분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문항당 최대 소요시간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이더라도 3분을 넘어서는 않된다고 생각하는데 일부의 문제는 단순한 작업을 하는 데에 상당한 량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분석하는 시간과 결과를 도출해내는 시간이 합하여 진다면 그 이상이 소요되는 문항이 존재하므로 단순한 경향성을 묻는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해 놓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는 필시 시간 부족의 안타까움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이러한 부분이 수험생들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데 저해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이 체감난이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론의 다양성 문제도 한 번은 지적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는 자료해석을 접근하는 다양한 통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의 다양성을 소멸시키는 결과를 야기하는 수가 있으므로 다음에는 교정되어져야할 문제로 생각된다. 참고로 문제 출제의 범위를 이론 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내용의 분석(8), 비율의 의미(6), 그림의 이해(4), 내용의 이해(4), 증가율의 계산(2), 일반자료의 분석(2), 경향성 분석(5), 표의 분석(1), 교차점이론(1), 표의 분석적 이해(1), 등식변환(1), 분수구조 일반(2), 지수의 의미(1), 비료자료의 한계(1), 보이지 않는 자료의 이해(1) 등이다.

결론적으로 2011년 자료해석 시험문제는 아주 잘 정제된 세련된 시험문제이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체감난이도가 작년에 비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되고 성적의 분포도 작년보다는 약간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자료해석을 고급 분석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도 상당수 있는 것을 참고 한다면 많은 양의 하락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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