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행정외무고시 상황판단 영역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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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행정외무고시 상황판단 영역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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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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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합격의 법학원 상황판단 전임

 2011년도 행정외무고시 상황판단 영역은 2009년 12월에 발표된 「PSAT 진단?평가 및 발전방향 모색」연구용역 결과1)에 따른 두 번째 시험이었다. 2010년 행정외무고시의 경우 주변의 우려와 달리 10분 연장된 시간은 시험문제의 난도상승(難度上昇)으로 직결되지는 않았고 전년도 수준의 문제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연구용역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절대적인 시간 부족’ 문제를 부분적으로 개선하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시행된 시험은 출제경향에 있어서는 연구용역의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시험문제의 난도상승(難度上昇)으로 10분 연장된 시간이 무색해진 시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이한 문제로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체감난이도도 매우 높았을 뿐 아니라 실제로 상당한 정도의 점수하락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체감난이도에 비해 하락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문제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난이도 측면에서 올해 시험은 2010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더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퀴즈 문제와 신유형의 문제가 9문제를 구성하고 있고 그 수준 또한 낮지 않아 더더욱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제대로 학습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어려운 모의고사문제로 훈련하며 선택과 집중에 따른 시험운영을 체화한 수험생의 경우라면 체감난이도가 그대로 점수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두 번째로 시험문제 구성에 있어서는 언어추론 문제가 10문제, 수리추리 문제가 10문제, 법률형 문제가 11문제, 퀴즈 및 신유형 문제가 9문제 출제되어 전년도와 유사한 문제구성을 나타냈다. 언어추론 문제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반면, 수리추리 문제와 법률형 문제, 퀴즈 및 신유형의 문제의 경우에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에서부터 평이한 문제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짧은 시간 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선별하여 공략하는 능력이 더더욱 중요했던 시험이었다. 

결과적으로 올해 상황판단 영역의 시험은 전년도 유사한 문제구성이었으나 난이도는 꽤 상승한 시험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다음은 이렇게 만만치 않은 시험인 PSAT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하여 올해 PSAT 문제가 시사하는 점과 수험전략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상황판단영역의 구체적인 틀은 이미 2009년 시험까지해서 어느 정도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2009년말 연구용역결과를 반영해 소재선정에 있어 업무관련성을 강화하면서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약한 부분을 빨리 발견하여 집중적인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수리추리, 법률형 문제, 퀴즈형 문제로 이들 유형은 단기간에 실력향상으로 연결되지 않는 어려운 유형에 속하는 데 이에 대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평소에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급해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학습이 쉽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시험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평이한 수준의 모의고사 문제로 학습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어렵지만 시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들로 연습할 때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고, 결국 합격선을 넘을 수 있다. 필자의 모의고사 문제로 제대로 훈련한 수험생의 경우 문제를 풀 때는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지만 시험에서는 차별화를 이루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시간내 해결’이라는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결국 절대적인 문제해결능력의 제고와 문제선별능력의 제고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시험장에서 느꼈던 난이도에 비해 큰 폭의 점수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무시할 수 없는 차이는 바로 문제선별능력의 차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제선별능력을 제고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인데, 이것은 결국 세밀한 기출분석과 수많은 훈련을 통해 몸에 익혀지도록 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문제를 보는 순간 선택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실제 시험장에서 어떤 근거를 의식적으로 가지고 선택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언급한 학습전략을 정리하면, 자신이 약한 유형을 빨리 발견하고 이에 대한 반복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실력을 배양하고, 득점에 용이한 문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여야 한다. 초보자의 경우 문제 유형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필자의 [PSAT 조성우 상황판단] 기본교재나 강의를 참조한다면 자신의 약한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각주1)-----------------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행정안전부는 2009년 12월 17일, 2010년 PSAT 시험시간을 10분 연장하고, 예비 공직자로서의 기본 소양과 공직에서의 문제해결능력 검정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되는 지문과 자료 등에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행정 사례와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측정할 수 있는 소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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