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추가합격자로 2차 경쟁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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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추가합격자로 2차 경쟁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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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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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2차 시험장 너무 멀다" 불편 호소

올해 법원행시 사상 처음으로 추가합격자 11명이 나오면서 응시대상자 대비 2차시험 경쟁률도 뛰어 향후 최종선발인원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합격자가 나오면서 벌써 수험생들은 내년도 1차 합격자를 올해와 같이 3배수를 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추가합격자 수를 반영하여 1차 합격인원을 감축할 것인지, 또는 올해 2차 합격자 수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가합격자로 인해 올해 2차 응시대상자는 총 70명(1차시험 면제자 23명, 올해 합격자 47명)에 달해 평균 7대 1의 경쟁률로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2차 응시대상자 대비 경쟁률을 보면 △2007년 5.7대 1 △2008년 6대 1 △2009년 6.8대 1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추가합격자가 없었더라면 5.9대 1에 그칠 경쟁률이 추가합격으로 7대 1로 껑충 올라 1차시험 면제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한 수험생은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낮았는데 갑자기 추가합격으로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며 "시험문제 출제 기관의 잘못으로 그 결과를 수험생들에게 전가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2차 합격자 인원도 그만큼 증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시험 장소가 예년과 달리 일산에 있는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돼 2차 응시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법무사 2차시험의 장소도 사법연수원이어서 수험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대학동 고시촌에서 시험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1시간의 거리이기 때문에 일부 수험생들은 '카풀'을 이용하는 등의 교통편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내 시험장을 임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했지만 대학들이 빌려주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법원행시의 경우 내년에서 대법원에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시험장에서 주변 식당까지 거리가 먼 관계로 식당 이용도 불편하다. 따라서 시험장내 구내식당을 이용하고자 하는 응시자는 대법원 시험정보 사이트(http://exam.scourt.go.kr)/질의응답/Q&A)란에 18일까지 구내식당 이용희망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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